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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은 공포를 이긴다'는 말을 좋아하는 신비(닉네임)와, '삶의 의미와 목적은 재미와 감동'이라 생각하는 코기토(닉네임) 두 사람은 몇달 전 <어쩌면 사무소>라는 아담한 커피숍을 열었습니다.
<어쩌면 사무소>는 약수역 근처 언덕길에 위치해 있는데요. 처음 “어쩌면 사무소”를 계약하고 공간의 안팎을 느껴보았다고 합니다. 오후 무렵이면 넉넉히 쏟아지는 햇살, 조용한 골목, 통 유리 너머로 내다보이는 너른 공원, 그 공원에 놓인 커다란 마루,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모이고 흩어지는 동네 주민들의 목소리, 가끔 무심한 듯 지나가는 고양이 몇 마리..... 그렇게 하여 신비코기토는 이 공간을 <어쩌면 사무소>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하네요.





<어쩌면 사무소> 보통 생각하는 카페와는 조금 달랐어요. 다른 카페와 같이 가만히 앉아서 여유를 즐기기 보다는 무언가 해야 될 것만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모임에서부터 워크숍까지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워크숍으로는 레몬차, 모과차, 마스코바도 유자차 담그기, 반찬만들기, 천연비누, 립밤 만들기, 가죽공예 등이 있었습니다. 코기토는 동네 사랑방과 같은 곳을 만들고 싶어서 <어쩌면 사무소>를 만들었다고 했는데요. 목표를 정해두고 나아가기 보다는 얽매이지 말자는 의미에서 ‘어쩌면’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했어요. 어쩌면 사무소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어쩌면 사무소>라는 의미와 <어쩌 면사무소> 라는 두 가지의 의미. 코기토는 후자에 더 뜻을 두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면사무소라면 면장이 있어야 하지 않아요?’ 라고 물어보려는 찰나, 면장님을 소개시켜주었습니다. 면장님은 다름아닌 길에 버려진 고양이, 길냥이었어요. 원래 어쩌면 사무소에는 면장이 없었는데 코기토는 어릴 적부터 어르신들이 면서기면 동네에서 제일 출세한 것으로 쳐줬다고 하여 면서기를 맡게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찾아왔고, 그렇게 그 고양이는 자연스레 면장님이 되었습니다.
무슨 동화 같은 스토리인지…ㅋㅋㅋ





프랜차이즈 커피숍과는 조금 다르게 지인을 통해 인테리어를 하고 커피를 배우고 도움을 받아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요. 대학 졸업 이후 2-3개의 시민단체에서 10년 정도 활동을 해 왔고, 그만 두고 여러 사람을 만나다 보니 이런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어쩌면 사무소>를 하게 되었다고합니다. 처음 뚜렷한 계획이나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공간과 시간을 갖고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니 여유가 생겼고, 손님들도 부담 없이 들려주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동네 카페이다 보니 동네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계획 중이고, 많은 활성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길목에, 비좁은 방안 구석에, 어두운 창고 속에 버려지거나 잠자고 있는 물건들을 깨우고 (재활용) 그 물건과 사람들이 만나 새롭고 창조적인 경험을 아로새기고 (재창작) 과정과 결과물을 여럿이 함께 나누는 공간 (공유). 또, 동네와 사람을 연결하는 도시텃밭이 있는 작지만 변화무쌍한 카페라고 코기토는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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