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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항해 강행하는 세월호 멈추고 수리하겠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2015년 신년하례회 개최

통일뉴스/이승현 기자


▲ 사진 왼쪽부터 최열 환경재단 대표, 이부영 동북아평화연대 명예이사장, 함세웅 신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이선종 원불교 교무, 최영도 변호사.

"연대는 눈물속에서조차 희망을 상상할 수 있게 하는 힘입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세월호의 아픔속에서 지금도 곳곳에서 무리한 항해를 강행하는 수많은 세월호를 멈추고 수리하는 일을 해야겠습니다."

전국 500여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조직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8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올해 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신년발표문을 발표했다.

연대회의는 발표문에서 2014년의 열쇠말로 세월호 참사에서 비롯된 '생명과 안전, 민주회복, 국가에 대한 의혹 그리고 성찰'을 꼽고 "우리가 고통스럽게 성찰하고 있는 것은 공공성을 잃어가는 국가와 수전노처럼 차가운 시장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강한 시민사회를 세워야 한다는 자각"이라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이를 위해 특별히 올해 '민주회복과 안전사회를 위한 연대'라는 과제를 세우고 시민사회 각 단체들이 고유과제 외에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세월호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민주주의 훼손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공정언론을 만드는 일에 좀더 관심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철도, 쌍용자동차, 삼성전자, CNM의 사례에서 보듯이 양대 노총 중심의 노동운동과 시민사회가 사로 활발한 연대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년하례회에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작년 한해 온 국민이 겪었던 '무기력감'을 우려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도 그것부터 하면서 나가다 보면 또 더 할 일이 생기고 무기력감을 떨쳐버릴 수 있지 않을까"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함세웅 신부는 김유철 시인에게 새로운 인사법을 배웠다며, 의문문으로 끝나는 인사문장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까?',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습니까?', '모든 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옵니까?'로 바꿔 부르며 잊을 수 없는 화두로 새겨보자고 권했다.

이부영 동북아평화연대 명예이사장은 갑오년이 가고 을미년이 온 것을 갑의 세상이 가고 을의 세상이 왔다는 우스개로 풀고 "우리는 을의 입장에서 국제관계를 바꿔나가야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일본 평화헌법에 노벨평화상을 주자는 캠페인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면서 "일본의 한반도 군사진출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일본의 평화헌법을 같이 지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환경운동이 좁은 의미의 환경만 지킬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정치환경도 바꿔야지 환경도 살릴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올해에는 희망을 가지고 세상을 크게 변화시키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날 신년하례회는 정현곤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박경조 녹색연합 상임대표,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비롯한 연대회의 소속 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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