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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그마한 카페에 들어가 주문을 하고 테이블로 걸어가고 있는 동안 두 사람이 카페에 들어와서 주문을 했다. “커피 다섯 잔이요. 두 잔은 저희가 마시고 세 잔은 맡겨둘게요” 그들은 돈을 내고 두 잔만 들고 나갔다. 나는 내 친구에게 물어봤다. “맡겨두는 커피가 도대체 뭐지?” “기다려보면 알게 될거야” 또 다른 사람들이 카페에 들어오고 이번엔 두 명의 여자가 커피 두 잔을 주문하고 나갔다. 다음 손님은 세 명의 변호사였는데 그들은 커피 일곱 잔을 주문했다. 세 잔은 그들을 위한 것이었고 네 잔은 맡겨두는 커피였다. 여전히 맡겨두는 커피에 대한 궁금증이 가시지 않았지만, 나는 금새 카페 밖의 화창한 날씨에 관심이 쏠렸다. 그 때, 갑자기 거지처럼 보이는 허름한 옷차림의 한 남자가 카페에 들어와 다정하게 물었다. “혹시 맡겨둔 커피 한 잔 있나요?” 이것은 아주 간단했다. 사람들은 따뜻한 음료 한 잔도 사 마실 여유가 없는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커피 값을 선불을 하는 것이었다.
맡겨놓는 커피의 전통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는 전 세계로 뻗어나가 어떤 곳에서는 커피뿐만 아니라 샌드위치나 식사까지 맡겨둘 수 있게 되었다. 실제 여러 나라의 카페에서 이른바 ‘착한 커피 (Suspended Coffee)’ 운동이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적인 브랜드 스타벅스에서도 착한 커피 운동의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Suspended Coffees 페북에서 펌>
 
한 SNS에 올라온 글 이다. 위에서 나와있듯이 착한 커피 운동은 자신이 마실 커피를 살 때 추가로 한 잔, 또는 여러 잔을 더 사서 카페에 맡겨두는 것을 말한다. ‘서스펜디드 커피(Suspended Coffee)’라 불리는 일종의 기부커피는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이 커피 값을 미리 지불해 두면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이 와서 마시는 것이다. 카페에도 이익이 되고,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부를 원하는 사람들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현재 유럽,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까지 널리 퍼지고 있다. 커피뿐 아니라 샌드위치 등의 간단한 음식도 가능하다고 한다. 가난한 이웃을 위한 커피 한 잔. 따뜻한 커피 뿐 아니라 마음의 여유까지 기부하는 착한 운동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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