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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평 비전(2013.3부)

관리자 2020.07.17 17:25 조회 수 : 6

 
시민의 눈으로 다시 동북아를 상상하라

<제3부-마지막 이야기>
 

지난주 2부, 상상의 여행을 다녀오셨습니다. 과거와 미래. 어떠셨나요? 이번에 마지막으로 준비한 내용은 ‘동평의 12년’입니다.

 

그 동안의 동평 활동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금단의 땅, 동북아가 열렸습니다. 새롭게 다가온 동포들의 문제들을 지원하면서 동북아평화연대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조선족 인구의 10%이상을 직간접피해자로 만든 조선족 한국초청 사기피해 사건입니다.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당하고 소련해체 중앙아시아국가의 독립으로 고려인들은 연해주 재 이주의 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돌아온 연해주, 난민 아닌 난민과 같은 삶을 살아야 했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건을 보면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재외동포사업국에서 출발하여 2001년 10월 27일에 동북아평화연대를 창립하게 됩니다.

 

조선족사기피해자들 3000여명을 송출비용 없이 한국 산업연수생으로 초청했습니다. 김수환추기경님이 많이 도와주셨고, 뒤에 보이시는 법륜 스님도 나서서 도와주셨습니다.

 

어려운 동포를 위해 긴급지원 및 자매결연 활동도 시작했습니다.

 

고려인들을 위해서는 본격적으로 농업정착지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40여 가구에 주택구입을 돕고, 자활작업장을 지원하였습니다. 또 사회적 기업 바리의 꿈이 설립되어 그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재외동포 중 중국과 함께 가장먼저 터를 잡고, 씨앗을 뿌리고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의 기지가 되어 일본에 의해 수난을 받았던 곳, 그곳에 역사를 기록하고 민족정체성이 엷어진 고려인들의 후대를 키우기 위해 고려인문화센터 건립을 발의하고 후원하였습니다.

 

중국, 러시아, 일본의 무국적 동포를 제외해버려 동포를 위한 법이 동포들을 차별하는 기이한 나라가 되어버린 모국의 법을 바로 잡고자 재외동포법 개정운동을 벌였고 아직도 완전한 자유왕래와 자유취업을 허용하지 않는 제도를 개선하는 활동을 연대활동으로 전개하였습니다.

 

위기의 민족교육, 중국과 러시아, 일본에서 힘겹게 민족교육을 지키시는 분들에 힘이 되고자 도서 보내기, 독서캠프, 교사연수, KTF와 함께한 민족문화교실 지원사업 등을 전개하였습니다.

 

대륙으로 가는 상상이 막힌 남북, 동북아의 현실을 넘을 수 있을 수 있도록 시민들이 꿈을 꾸고 있습니다. 유라시아로 이어질 미래를 꿈꾸며 2005년엔 한러 유라시아 대장정을 공동주최 했고 2011년엔 유라시아철도대장정을 희망래일과 함께했습니다.

 

동북아 각지를 청년, 청소년 활동으로 청년들과 함께했습니다. 동북아청년캠프를 통해 수백 명의 인원들이 중국러시아를 넘어가기도 했고 넓은 대륙의 기운을 통해 청소년들의 마음의 영토를 넓히기도 했습니다. 연해주 정착촌, 중국의 학교에 자원봉사들을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동북아에서 동포들이 만드는 문화축제는 다민족다문화의 장입니다. 정기적으로 연해주에서 고려인 문화의 날에 참가하고 일본에서는 원코리아페스티발에 참가했습니다. 정착마을에서 연해주다민족평화축제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연변, 일본 오사카, 러시아 우수리스크 등지에서 동포들과 함께 경제인 포럼을 열기도하고 활동가들의 동포활동과 비전을 찾기 위해 코리안네트워크 국제회의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정기적으로는 평화포럼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함께 만드는 무지개책장’이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으로 살고 있는 엄마들과 아이들의 한국 적응도 중요하지만 모국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자라나야 하기에 시작하였습니다. 수원의 다문화도서관, 안산 고려인 한글 야학에 엄마나라 도서를 기증하였습니다.

 

문화공연 회원참여 정책 사업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회원들과 함께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리랑가무단을 초청하여 문화공연을 만들고, 고려인문화센터 지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코러스 음악회를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문화적 이벤트도 중요하지만 회원들과 좀 더 자주 만나기 위해 PAC(Peace Asia Communication)을 개최하여 강연, 영화감상, 어학배우기, 문화탐방 활동 등을 하고 있습니다.

 

기업가들과 고려인청년들의 롤모델 - 최재형 장학회
최재형 선생은 연해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입니다. 노비의 자식에서 기업가가 되었고, 교육운동가, 안중근의사의 거사의 배후이자 임시정부의 재무장관에 추대될 정도로 독립운동에 헌신한 분입니다. 사회주의권에서 활동했다는 이유와 한국에 후손이 없는 이유로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최재형선생님을 알리는 선양사업과 고려인 학생들에게 미래의 꿈을 심어주는 장학사업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