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사업
주요사업

네트워크 관련 자료

자료실

 


3박4일 일정의 독서문화캠프를 무사히 끝내고 많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년을 기약하였다. 올해는 작년보다 적은 인원이었지만, 알찬 수업내용과 참여로 더욱 많은 감동이 있었던 것 같다. 처음으로 연극교육을 시도하였는데 짧은 기간동안 연극교육이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문도 있었지만 쉽고 알찬 연극공연이 만들어 질 수 있었다.

멀리는 13시간동안 기차를 타고 온 친구들도 있었고, 흑룡강성 주변 도시에서 온 친구들도 있었다. 독서교육뿐만아니라 과학관견학과 성소피아성당 방문은 아이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독서캠프에서 만난 흑룡강성 조선족소학교의 3학년 정설미학생이 가져온 일기를 통해 조선족아이들 60~70%가 한부모 가정 또는 조부모손에서 자라고 있다는 기사를 몸으로 느낄수 있었고, 빠르게 자본주의화 되어가는 중국의 한모습이자, 한국의 영향으로 더욱 가속화되는 모습이기도 했다. 남보다 더 돈을 벌어야 하는 동포부모의 욕망과 엄마 품을 바라는 아이의 행복 사이에서 어떤 위로로 아이를 이해시켜야 할까? 아이의 일기 속에서 한번도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가슴속의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엄마를 기다리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