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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대의 사회정보 연구소(소장 : 강상중)에서 제안하는 "2002 년 코리안 네트워크" 관련 심포지움 제안서 입니다 2002년 `코리안네트워크` 국제심포지엄(가칭) 20세기는 코리안에게 있어서 이동의 세기였습니다. 그것은 식민지시기였던 전반기만이 아니라, 오늘에 이르는 분단의 시대에 있어서도 다름없습니다. 코리안은 지금도 이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동의 세기에 해외에 이주한 코리안의 민족적 아이덴티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속에서, 다국적이고 다문화적인 코리안사회와 그 월경적인 네트워크가 주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해외이주조선인은 식민지화의 과정을 통해 많은 수가 주변대국에 이주하여, 거주범위가 한반도를 넘으면서 서로의 커뮤니티를 활발히 오가는 속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해 왔습니다. 또한 이러한 해외이주의 조선인들은 단지 주변적인 존재로 근대에 휩쓸려 온 것이 아니라, 개화기의 문명개화, 식민지기의 독립운동, 그리고 독립후의 건국에도 커다란 공헌을 했으며 한국전쟁에도 참전을 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단 후에는 남북을 막론하고 60년대에서 70년대에 이르는 경제발전단계, 그리고 90년대 중반이후의 식량위기와 경제위기에 있어서의 `조국`에 대한 지원은 눈부신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재외코리안 연구는 식민지기의 제국주의에 대한 투쟁을 중심으로 하는 독립운동에 있어서도, 그리고 오늘의 중국동북지방의 조선족, 연해주나 중앙아시아의 고려인, 재일 한국조선인, 재미한국인사회의 연구에 있어서도, 각각의 사회가 고립,분산한 모습으로 다루어져 왔습니다. 그것으로는 동아시아에서의 월경적인 존재로서의 코리안의 의미를 지나쳐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최근의 글로벌화 속에서 각광을 받고있는 동아시아의 탈중심적인 국지적 네트워크로서 재외코리안사회에 주목하여, 지금 동북아시아에서 전개되는 다이나믹한 코리안의 이동을 살펴봄과 동시에 그것이 식민지시기의 월경적인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음을 실증적으로 밝혀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재외동포로서의 코리안은 한국의 내셔널리즘의 진전과 더불어 형성되고, 동시에 본국민과 함께 민족적인 것을 만들어가며 한국의 내셔널한 일체감을 보강해왔습니다. 그것은 코리안네트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국주의의 대항네트워크로 존속했던 코리안 네트워크는 영역적인 지배에 대한 대항수단이였기에, 제국주의의 붕괴와 함께 그 역할은 끝을 맺게 됩니다. 이어지는 냉전구조는 네트워크의 흔적마저도 파괴해버리고 맙니다. 분단이라는 상황에서 남북한은 각각 네트워크의 회복을 시도하지만, 그것은 결국 `민족`의 중심을 위해 재외코리안을 주변화하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포스트콜로니얼 연구가 영역적인 지배가 아니라, 오히려 감정적, 정신적 지배에 있어서의 식민지화를 문제영역으로 삼게 됨에 따라, 제국주의에 대항한 코리안 네트워크의 존재가 떠오르게 된 것입니다. 정치적인 영역이 아닌 감정적인 영역에서는, 조선의 내셔널리즘에 있어서 재외코리안은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늘의 글로벌화 속에서 동북아시아에 있어서의 월경적인 지역질서에 관심을 돌린다면, 코리안 네트워크가 가지는 역사성은 많은 것을 시사해주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코리안 네트워크는 동북아시아라고 하는 공간속에서 고찰한다면 고유성이라기 보다는 일정의 보편성을 지니게 됩니다. 그것은 일본의 제국주의에 의해 동북아시아라는 거주권을 형성하게 된 코리안이 민족으로서 존재했다기 보다는 리저널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즉, 동북아시아에 있어서 남북한과 재외 에스닉 코리안의 네트워크는, 하나의 민족으로만 서술할 수 없는 월경적인 정치적, 사회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남북문제는 물론이려니와, 탈북주민의 지원이나 중국조선족에 대한 사기피해는 국제적인 문제입니다. 사할린에 있는 조선인의 기민과 귀환은 아직도 일본에게는 부담이면서도, 그들의 한국으로의 귀환은 `고향`과 `이향`이라고 하는 새로운 이산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극동러시아에 귀환하는 고려인들 중에는 우즈베키스탄이나 카자흐스탄의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그것은 일본에 있어서의 포스트콜리니얼의 문제이며, 동북아시아에 있어서의 공동성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다국적, 다문화적인 코리안의 네트워크가 주목을 모으는 지금, 다국적적으로 형성되고 개방성과 시민성을 지닌 공적영역으로서의 네트워크의 지향점은 제국주의에 있어서의 코리안의 네트워크를 살펴봄으로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코리안의 네트워크는 역사속에서 형성되어, 지금 다시 동아시아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강대국에 포위되어, 제국의 시대에 그 사이를 비집고 나왔지만 결국 일본에 병합되어버린 한반도에서 부터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생활을 터전을 찾아 해외로 향했습니다. 그 강대국인 중국, 구소련, 미국 그리고 일본에는 조선인의 커뮤니티가 생겨났습니다. 그것은 지금 중국의 연변을 중심으로 한 조선족사회, 중앙아시아와 연해주의 고려인사회, 그리고 일본의 재일한국조선인사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냉전구조속에서 대면하지 않았던 각각의 코리안들이 지금 다시 네트워크를 형성하려 하고 있습니다. 심포지엄에서는 역사적으로 형성되고, 그리고 오늘날 글로벌한 모습으로 전개되는 코리안의 연대를 `코리안 네트워크`로서 고찰하여, 개방적이고 탈중심적인 동아시아에 있어서의 코리안사회의 모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또한 코리안 네트워크라고 하는 애매하고 불분명한 정의를 명확히 하고, 이론적으로 구축하는데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2002년 11월경에 국제심포지엄의 개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분야에서 `코리안 네트워크`라고 하는 틀을 가지고 연구와 활동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코리안 네트워크`의 현장을 확인함과 동시에 그 역사성을 탐색하고, 또한 동북아시아에 있어서의 지역통합을 전망하는데 그 현재적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은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작업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심포지움은 도쿄대학사회정보연구소의 `코리안 네트워크 연구회`가 한국의 시민단체 `동북아평화연대`와 손을 잡고, 도요타재단의 지원을 받아 실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심포지움에는 보고자를 비롯하여 번역, 통역과 대회준비, 운영등에도 많은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가가 요구됩니다. 단, 이 연구회는 대학원생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심포지엄에서도 대학원생에게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려 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의 시점에서 재외코리안연구에 관심을 가지는 여러분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코리안 네트워크`국제심포지엄 실행위원회 간사:현무암(도쿄대학 사회정보연구소 박사과정) genbugan@gem.hi-ho.ne.jp ℡ 03-5520-6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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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06.04.25> 재외동포 F-4부여 기준 문답해설/심향정 관리자 2011.11.03 0
29 <2006.04.14>"참여정부의 재외동포정책" 홍보책자/사무국 관리자 2011.11.03 2
28 <2011.03.08> 2011년 총회 자료집/사무국 관리자 2011.11.03 4
27 <2009.09.10> 동북아평화연대 in 연해주 자료 (2008)/사무국 관리자 2011.11.03 2
26 <2007.11.26>‘코리안 네트워크’에서 ‘동아시아 이주ㆍ공생 코리안 네트워크’로/사무국 관리자 2011.11.01 0
25 <2007.03.12> [자료집]재일 민족학교 학생 인권유린 실태보고회 및 토론회/사무국 관리자 2011.10.31 3
24 <2006.12.22> 재외동포와 인권/사무국 관리자 2011.10.28 3
23 <2006.11.06> 원코리아페스티발 방문단 자료집/서연희 관리자 2011.10.2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