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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한글야학 ‘너머’ 개원식
 
 
 
 
 

지난 5월 13일 안산의 뗏골에서 고려인 한글야학 ‘너머’의 개원식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고려인동포들의 한글교육과 각종 생활상의 어려움들을 해결해 주던 소모임 형태의 그룹이 드디어 탄탄한 골격을 갖춘 단체로  거듭나게 된 것입니다.
 
잠시 고려인 한글야학 ‘너머’의 지난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 2011년 9월 처음으로 안산 와동 ‘밀레니엄무역’숙소에서 한글 사랑방을 개설
당시 국내 체류중인 고려인들의 노동과 의료 그리고 전반적인 차별과 편견이 있음을 직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최소한의 한국어소통이 필요함을 느껴서입니다.
 
- 2011년 11월 안산 뗏골에 본격적으로 한글야학을 시작
일을 마치고 밤9시에 모여 1시간동안 한국어를 공부, 학생들 중심으로 이런저런 생활 속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 이러한 소문이 고려인들 사이에 퍼져 학생들의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 2012년 3월 안산 뗏골 삼거리PC방자리로 확대 이전
PC방 공간을 학생들과 직접 고치며 교실과 사무실을 마련
관심있는 사람들의 문제의식을 모아 교육지원센터 ‘너머’를 설립
이렇게 고려인동포들과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고려인한글야학 ‘너머’가 본격적으로 출발하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너머’가 꿈꾸는 일들 
 
1. 한글야학
너머의 주된 활동이었고 앞으로도 더 확대해 나가야 하는 한국어교육입니다. 현재 등록인원은 60여명이며, 학생들의 진지한 향학열에 맞춰 즐겁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의료지원
현재 고려인동포의 의료혜택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의료공제회를 통한 의료보험지원에 힘써갈 것이며, 지역의료보험가입시 내국인과 동일한 수가적용을 할 수 있도록 촉구활동을 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안산시에 있는 의료사회공헌팀과 협력방안을 모색중입니다.
 
3. 생활통번역 및 행정지원
한국어소통에 따른 생활상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서, 관공서, 학교, 유치원, 공장, 직업소개소, 주택임대, 인터넷설치, 핸드폰 개통 등 생활 통번역을 지원해 갈 계획입니다.
 
4. 노동문제상담
안산의 공장에서 일하는 고려인들이 많은 관계로 산업재해, 임금체불 등 노동문제상담 및 해결을 지원해 갈 것입니다.
 
5. 모국탐방 및 문화체험
고향땅인 한국에 와서도 한국어가 서툴러서 일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한국의 문화를 조금이라도 느껴갈 수 있도록 한달에 한번씩 모국탐방을 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더욱 성장하여 고려인동포들을 위한 ‘일자리정보제공, 장학금지원, 다문화사랑방, 긴급구호, 지역봉사활동, 홍보 및 회원사업 등을 실행해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고려인한글야학 ‘너머’의 고려인동포들을 위한 작지만 커다란 계획들이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희망과 꿈들이 현실이 되어서 함께 웃을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찾아왔으면 합니다.
 
 
 
고려인 한글 야학 '너머' 개원식
 
 
개원식 축하 떡 컷팅
 
 
고마운 분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 안드레이(왼쪽)
 
 
감사패 증정. 도재영 동북아평화연대 이사장(왼쪽)
 
 
고려인 한글야학 '너머'와 동북아평화연대 협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