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6.28> 마리학교 - 우정마을 방문

by 관리자 posted Nov 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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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학교 친구들의 소중한 선물


지난 2주동안 마리학교 친구들이 우정마을과 끄레모바를 방문했습니다.

떠나기 하루 전 날에는 우정마을 솔빈에 소중한 선물을 남기기까지 했습니다.

그 선물은 바로...

우선 크레파스로 스케치 작업을 합니다. 어떤 그림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각자 맡은 부분에 서서 열심히 색칠을 합니다.

어느정도 윤곽이 나오니 더욱 궁금해집니다.

 

 

 

색깔 만드는 중입니다. 한참을 그리다 보니 어느새 손바닥, 옷등 이곳 저곳에 페인트 묻은 것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이까지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한쪽 구석에서는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중요한 배경색을 칠합니다.

이렇게 예쁜 배경색이 있어서 그림이 더욱 잘 살아 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순간 만큼은 모두들 한 마음 입니다.


 벽화 그리기전 - 훵한 벽면에 두 짝의 문이 덩그라니 붙어있어 볼품 없는 창고입니다.

 

 벽화 그리고 난 후 - 불과 2시간만에 전혀 다른 창고 건물로 변했습니다.

 

왼쪽부터 조선족, 고려인, 통일한국인, 재일동포

“ 사는 곳은 달라도 우리는 한민족입니다. “ - 멘트까지 감동적입니다.

마리학교 친구들 정말 고마워요~ ^^

 

 우정마을 도착한 다음날 오전에 장민석 선생님의 자연농업 수업이 있습니다.

오전에 직접 채취한 쑥을 이용한 천혜녹즙을 만드는 중입니다.

 

 오늘 배운대로 해봅니다. 설탕이 없어서 당밀로 대체를 했습니다.

이렇게 쑥과 당밀을 섞어서 놓으면 2주 뒤 천혜녹즙이 됩니다.

 

오후 일정은 우수리스크에서 보냅니다.

이상설 선생님 유허비 대청소를 하러 갔습니다.

설명도 듣고 곳곳의 쓰레기도 줍고 비석도 닦았습니다.

 

 이 곳이 과거에 대한국민회의 임시 정부가 있었던 곳입니다.

이렇게 독립운동을 하신 훌륭한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존재하는 거라는 생각이듭니다.


 저녁 늦은 시간에는 김승력 국장님의 연해주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 및 개괄에 대한 강의가 있습니다. 모두들 초롱초롱한 눈빛입니다.


 

지난 2주 동안 마리학교는 참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식사준비도 설거지도 스스로 하는 모습. 떠나기전 말끔하게 솔빈 강당을 청소 하는 모습. 마지막에는 자신들이 그동안 사용한 화장실 물 퍼는데 사용하라며 학생들 한명한명 10루블씩 모아서 주기까지도 했습니다. 정말 좋은 귀감이 되는 행동입니다. 한국에 가서도 지금처럼 항상 멋진 모습을 기대합니다. 마리학교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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