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30> 순얏센 생신잔치날에....

by 관리자 posted Nov 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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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날씨가 그리 춥지는 않네요
덕분에 활동하기에는 도움이 되지만 그래도 겨울은 눈도
많이 오고 추워야 제맛이 나는데... 이곳도 세계적인 이상기후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곳 거주등록 요건이 까다로워져서 급하게 중국을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정말 급하게 가느라 절반은 차에서 보냈네요

 그런데 러시아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가는 차안에는 국적이 서로 다른 한국인들이 다 모였더군요.

한국사람, 북조선사람, 중국의 조선족, 러시아의 고려인,

그리 크지 않은 버스안에 이 사람들이 다 섞여있는데 쓰는 용어들은 조금씩 다르지만

무슨 얘기들을 하는지는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참 재미난 풍경이죠^^

 

안증석 할아버지는 건강하게 잘 계십니다. 안클라라 아주머니는 전에 사시던 다닐예친스크에 있는 집으로 가셔서 남은 짐을 꾸려 곧 돌아오실 예정입니다.

 

주말 순야센에서는 알렉아저씨 장모님 생신잔치를 센터 식당에서 치루었습니다.
 할머니를 제일 상석에 모시고 가족들이 번갈아 가면서 할머니의 
생신을 축하드리면서 건강과 안녕을 바라면서 감사의 표현을 하는
모습들이 보기가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우정마을에서 노래방기계까지 빌려다 놓았더니 다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가셨습니다.

 

 

할아버지도 함께 노래도 부르시고 춤도 추시고 늦게까지 진한 보드카를 드셨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다들 건강하시고 오래 오래 사시길 바랍니다.

 

- 글쓴이 : 이평록(연해주 장기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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