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3> 노브로사노브까 자원봉사자 파견 소식

by 관리자 posted Nov 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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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연해주에는 올해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은 많이 오는 편은 아니지만 한번 내리면 눈이 녹지 않아 겨울 내내 들판은 하얀 옷을 입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자원봉사자로 들어왔던 소연이가 노브로사노브까 마을센터로 입주하는 날입니다. 미하일로브까 우정마을에서도 멀고, 통신수단도 아직 마땅하지가 않아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정작 본인은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눈치였습니다.

 추운 날씨에 먹는 커피, 오랜 운전에는 달콤한 휴식이죠 

 우정마을에서 3시간 정도 가서 드디어 노브로사노브까 마을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마을센터라기 보다는 조야 아주머니께서 혼자 사시는 집인데, 마을 분들도 사랑방 삼아 많이 들르시고, 마침 남는 공간도 있으니 마을센터로 활용하겠다고 말씀해주셨던 집입니다. 이 마을은 고려인 24가구가 모여살고 있는데요, 한 집 빼고는 모두 사돈 관계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마을을 "사돈 마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늘은 농업자금 소액대출 하는 날이기도 하고, 자원봉사자도 온다고 하여 평소보다 많은 분들이 이곳 마을센터를 찾아주셨습니다.다들 사돈 지간이라 결속력도 좋고, 또 소연이도 센터지기로 활동하고자 하는 의욕도 높으니 앞으로 이 마을에서 많은 활동들이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한국에서 먹는 것 이상으로 맛 있습니다. 입맛만큼 보수적인 것이 있을까요?

 사진 업로드 하는데 시간이 너무나 많이 걸리네요. 더 흥미있고 사람냄새나는 이야기들은 소연양에게 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정우 이야기도 조금 남았는데... 그건 다음에 시간 날때 다시 올려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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