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4.17> 끄레모바의 4월..

이번 겨울에 만든 비닐하우스.

비닐을 갓 씌운 하우스의 눈녹은 땅이 마르지 않아서

땅이 마르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가장 큰 육묘용 비닐 하우스.

나무 상자마다 전열선을 바닥에 깔아서 육묘를 합니다.

우즈베키스탄 딸기.

줄기가 옆으로 벋지를 않고 한자리에서 여러 포기가 나온다 합니다.

나중에 포기 나누기를 한다고 합니다.

연중 꾸준히 열매가 달린다 합니다.

가장 큰 육묘장의 주인.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토마토를 100 헥타를 심어 공장에 전량 납품했다 합니다.

어떻게 그 면적을 농사했는가 물으니,

농사철에는 매일 100 명씩 일꾼을 썼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가져 온 딸기 모종들.

추위 관리를 못해 많이 죽고, 조금 남아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남편이 2월에 한국에 나갔다가, 어제 들어 왔습니다.

전에 한국에서 일하고 못 받은 돈을 받아 오겠다 했는데,

법원의  지급 판결이 있음에도, 이번에도 절반도 채 받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혼자서 파종도 하고, 하우스 관리에 무척 바빴습니다.

중국 동녕이 고향인 조선족 출신 입니다.

이곳에서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있지만,

아직 러시아 국적을 받지 못해

기간이 끝나면 중국에 나갔다 옵니다.

조선족 특유의 부지런함과 빠른 판단이 돋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