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4.17> 농업센터의 분주한 모습들..

by 관리자 posted Nov 0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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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농업 기본 농자재들.

양상추와 당근, 브로콜리, 수박, 토마토를 종자처리액에 담가 놓았습니다.

씨앗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한약재를 발효시켜 술에 우려낸 액(한방영양제), 쑥 효소, 현미식초, 미네랄액등을

물에 희석해서 발아가 빠른 것은 3시간 정도, 발아가 늦은 것은 5시간 정도 담궈서

파종을 합니다.

옮겨 심기를 할 때도 이 액에 뿌리를 담궈서 심습니다.

각 마을 마다 종자처리액을 만들어서 분배하고,

각 농가는 종자처리액을 사용해서 파종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방문객들이 많이 오는 7월 중순에는 따먹을 수 있도록

찰 옥수수를 일부 모종으로 키웠습니다.

 

상추는 이미 식탁에 오르고 있고, 오이와 수박등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1회용 컵을 모아서 밑부분을 잘라 모종컵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쑥갓 사이로 민들레가 피고 있습니다.
 

양파도 파랗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모종한 옥수수를 하우스 안에 옮겨 심었습니다.
 

작년에 하우스 안에 고추말뚝으로 사용한 버드나무가

그동안 뿌리를 내리고 새잎을 틔우고 있습니다.

미안하긴 하지만, 농사를 핑계대고 뽑아 냈습니다.

 

작년 봄 부터 한번도 똥을 치우지 않은 닭장의 볏짚 위에서 닭들이 놀고 있습니다.

중앙의 수탉이 목청도 가장 좋고, 암탉의 앞장에 서서 용감하기도 합니다.

 

이곳은 달걀값이 비싼 편입니다.
가정란(유정란)의 경우 가게에서는 1개에 5루블(200원) 씩 합니다.
무정란도 150원 이상 합니다.
 
모든 마을에서 모종이 잘 자라고 있으니,
영양생장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약물(이곳 분들은 성장 단계에 따른 자연농업 자재의 혼합액을 약물이라 부릅니다)을만들어 나누어 줄 때가 됩니다.
 
들이 파랗게 될 때 쯤이면,
천연 병해중 방제를 위해 할미꽃 뿌리와 기타 식물도 캐러 다녀야 겠고요.
 
 

글쓴이 : 장민석 (연해주 동북아평화기금 농업지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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