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4.1> 이광규 전 이사장님

by 관리자 posted Nov 0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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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시대 한국어 해야 경쟁력 있다"

"재외동포사회의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이광규 교수(전 서울대 교수 전 동북아평화연대,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강연이 3월 28일 오후 5시 대학로에서 열렸습니다. 동북아평화연대와 세계로신문과 공동주최한 이번 강연은 2006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임기를 마친뒤 미국에서 1년여동안 동포사회를 연구하고 돌아온 이광규 전 이사장님의 연구성과를 듣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이광규 전이사장님은 이날 강연에서 이민으로 만들어진 미국에 200개의 민족이 살고 있는데 이중에 이민온 날짜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민족은 한국인뿐이라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1월13일을 한국의 날로 지정했다. 이처럼 민족의식이 강하지만 문제도 적지 않다며 겪으신 일들을 소개하셨습니다.

이민사회에서 한국어 교육 왜 필요한가

“미국까지 와서 한국말 배워야 합니까?” 지난 1년 미국에 체류하면서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다녔던 이광규 이사장님을 난처하게 한 말이다. 이민2세들이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우도록 고등학교 과정에 한국어과목을 두자고 하면 정작 한국이민자들이 반대했다고 한다. 그들은 더 나아가 “선생님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민족주의를 하자는 것입니까” 이렇게 말했다. 이광규 이사장님은 이런 분들 앞에서는 아무 말도 통하지 않더라고 개탄하셨다. 또한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가 서로 경쟁하면서 고등학교 제2외국어 과목에 진입하려고 하는데 이건 총없는 전쟁과 같다고 했다. 왜냐하면 한 언어가 먼저 지정되면 다른 언어가 들어가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본은 정부차원에서 돈을 뿌리면서까지 유지하도록 하고 있고 중국은 화교들이 학교에 찾아가서 중국어교육을 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외에도한미FTA 비준되면 한국어 능력자 주가 높아질 것과 뉴욕에서 사회적으로 기반을 닦은 2세들이 KACF라는 모임을 소개하시면서 이들은 한번 모이면 100여명이 모이는데 1년에 30-40만불을 모아 10여개 사회단체들에 나누어 준다. 모금 파티에는 뉴욕시장도 나왔으며 지난해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나왔다. 반기문유엔사무총장이 왔을때는 6백만불을 모금했다는 일화도 말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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