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3.15> 전남광주지역 회원미팅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by 관리자 posted Nov 04,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난 금요일 4월에 있을 회원 고추장 담그기 행사로
그리고 작년에 고려인보금자리 후원해 주신 임광호,이화경선생님을 뵙기위해
광주,전남지역 회원분들을 뵙기 위해 다녀왔다 
 임광호 선생님 댁 앞에 있는 나무 5그루 중 2그루, 항상 2,3월에 다녀와서 무성한 잎들을
볼수는 없있지만 앞이 광활한 논이라 그 사이로 보이는 전경이란.....
 
작년보다 담양은 봄이 조금 늦게 와서  꽃망울들이 잔뜩 안에 힘을 모은채 터뜨릴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마치 먼가 큰 뜻을 위해 기다리고 기다리는 것처럼.....
 
지역모임을 5.18 기념재단에 가지고 난후 담양에 임광호 선생님들 다녀왔다
항상 광주지역에 가면 동평식구들을 반갑게 맞아주시고, 이런 멋있는 집에서 잠까지 재워주신다. 사모님의 음식은 당연최고다, 주변에서 나는 나물과 직접담그시는 고추장,된장,간장,그리고 효소까지.... 거기에서 나오는 우리전통의 깊은 맛이 살아 있다고 해야할까?
내공이 느껴진다. 조미료,짜고 맵고 단 음식을 좋아하는 나로써 내안에 추구해야할 건강과 맛의 목표가 생긴느낌이다. 앞의 장독대에서 그 깊은 맛이 나온다....집앞에 쪼로록 놓으니 이쁘네..
 
집앞에 가지런히 자리를 잡고 있는 장독대들
위에는 올 2월에 담근 간장,된장이다. 연한색이 지역 메주이고, 진한 황토색으로 보이는 메주가 연해주 메주이다. 연해주 콩은 불포화 지방이 많아 일반콩보도 더 고소한맛이 있고 크기는 작다. 일조량이 한국보다 적기때문에 작게 마니만들어서 건조시킨다. 이번에 강원도 신화마을에 이 메주로 담근 된장이 판매되고 있다. 
 
 
전남 창평에 있는 슬로우 시티의 한 가옥, 매달 둘째주에 이 마을에서 달팽이시장이 열린다. 분주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속에서 달팽이처럼 천천히 슬로우, 이 마을에 있으니 마음이 참 편했다. 이마을에서 4월10일 (둘째주) 연해주의 향기를 가지고 행사하기 위해 잠시 들렀다
 
100년 가까이 됐다고 하는데 고택  보존이 참 잘되어 있다. 살고 싶은 충동까지...근데 기둥마다 붙여 놓은 하얀 저건 멀까?
 
앞마당, 잔디가 내가 전에 본것과는 틀리다. 물어보니 이게 금잔디란다. 얼마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나왔던 여주인공 이름이다. 신발에 양말까지 벗고 밟아 봤다. 느낌이란 걍 누워잤으면 좋겠네..ㅋㅋ
 
<고택사이 밑에 순박하게 핀 할미꽃>
 
<집과 집사이로 가지런히 모여 있는 옹기들...>- 너네도 숨쉬니? 
 
고택안에 있는 전통찾집 입구...요건 죄금 썡뚱맞다...벽돌에 기와라....ㅋㅋ
 
전통 한옥 찾집에서 아직은 추운날 불을 쬐며....
 
추운날씨에 쬘수 있는, 그리고 맛있는 고구마를 구워먹을수 있는 난로, 꽤 쓸모 있어 보인다.
 
이곳에서 오손도손 앉아,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며 차분히,, 즐겁다..
 
 
행사할 고택을 돌아본후 마을 축제, 달팽이 시장이 열리는 곳으로 이동...
아 배고프다..점심떄가 슬슬 왔는데.,
<마을 장터 입구에 있는 마을 안내보드..고택과 돌담사이로 잠시 쉬어가고가 눈에 뛴다>
 
대나무로 만든 공예품들....오면 직접 만들어 볼수 있다. 툭 건드리면 부러질것 같은..엇 근데 명함꼿이네?
 
<마을 중앙에 있는 고목 꽤 크다...서낭당은 아닌듯.... >- 오른쪽 천막은 식당인데 사람이 많아 우린 저 정자위에서 밥을 묵었다.
 
헛 이런것두 있네?
 
하하. 드녀 내 허기를 달래줄 양푼이 비빔밥, 온갖 유기농 채소에 고추장 듬뿍 쓰삭쓰삭 꿀꺽...
 
한 3시간정도, 고택도 둘러보고, 차도마시고, 마을축제도 가고, 맛나는 양푼비빔밤도 먹은후 나가는길에 임광호 선생님과 김종헌국장님 찰칵...... 요즘 이런 길이 좋아진다.
 
 그 골목길을 지나니 아까 처음 고택으로 연결되어 있다 잠시 앉아서 떠나기전 찰칵...
 
 
내가 서울에 사는 이유를 다시한번 내 자신에게 질문할정도로 마음편한. 그리고 느린시간
1박2일 이었다. 슬로우푸드 슬로우 시티 슬로우 라이프,,나이 30이 좀 넘어 이런매력에 빠지다니 내가 넘 빨리 늙어 가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고 에너지가 충전이 되었다.
4월10일에 즐거운 시간이 될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동평 후원자님 잘 준비해서 초대하겠습니다. 이상 전남,광주 답사기를 마칩니다.

Articles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