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5.28> 사색의 향기 문화칼럼 베토벤바이러스, 행복바이러스에 초대합니다.

by 관리자 posted Nov 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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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향기 문화칼럼에 실린 글입니다.
사색의 향기는 동평과 자매결연협정을 맺은 단체입니다.
 
 
베토벤 바이러스, 행복 바이러스에 초대합니다.
베토벤 바이러스, 행복 바이러스에 초대합니다.
지난 2월 베토벤바이러스의 서희태 지휘자를 만났습니다.
제가 일하는 동북아평화연대에서 러시아 고려인 정착지원과 교육지원 등의 사업을 하는데,
기부 공연을 계획하고 있었던 차에 서희태 씨가 물망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2008년 클레식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베토벤바이러스의 음악지휘자이자 주인공 강마에 역의 김명민 씨의 연기모델이었던 서희태 씨를 첫눈에 보자마자 김명민씨가 오버랩 되더군요. 


                                                  베토벤바이러스의 김명민


저음 톤의 중후한 목소리하며, 머리스타일, 제스처 등이 상상하고 있던 그대로였습니다. 드라마 속의 김명민씨가 까칠한 캐릭터여서 좀 까다로울 것 같던 선입견과는 달리 시종일관 부드러운 웃음의 카리스마가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김명민씨는 보자마자 머리 모양을 따라해야겠다며 6개월동안 같이 살다싶이 하면서 지휘연습과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하더군요.

서희태씨는 연해주의 고려인을 돕자는 이번에 기부음악회의 취지를 설명하자 혼쾌히 승낙을 했습니다. 나중에 일을 진행하다 알게 된거지만 그동안 루게릭병환자 돕기, 국내 결식아동돕기, 세계아동 백신지원 등 모금 음악회를 진행했던 경험이 많았습니다. 

                                          지휘자 서희태


고려인을 돕는 ko - rus  음악회

음악회의 주제는 ko - rus입니다.
korea의 ko와 russia의 ru의 합성어이고, 한국과 러시아가 “코러스”처럼 우호협력 잘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을 담겼습니다. 올해는 한러 수교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사실 러시아는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국가이면서도 친숙하지 않은 나라입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세계사의 한 흐름을 긋는 대국이면서, 풍부한 자원 때문이라도 협력하지 않을 수 없는 국가입니다.
특히 극동지역은 우리 역사에서 발해의 영토였고, 우리민족의 독립운동과 수난이 있었던 땅입니다. 극동은 넓은 지역에 풍부한 자원, 적은 인구에 우리와는 농업, 교통, 에너지 등 한반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동북아평화연대는 오랬동안 러시아 연해주에서 고려인들을 위해 활동을 해왔습니다. 140여년의 세월동안 한반도에서 연해주로,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다시 러시아 곳곳으로 유랑을 떠나야 했던 유랑민족이었습니다. 10여년동안 연해주로 정착한 고려인만 3-4 만입니다.
동북아평화연대의 임무는 이들이 먼저 연해주에 잘 정착되도록 돕고, 다시 민족문화 정체성을 회복해서, 한국과 러시아, 나아가 동북아의 교량이 되도록 기여 하고자 합니다.   
동북아평화연대는 2003년도부터 220여 고려인가정의 농업정착을 돕고 있으며, 2009년 10월에는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과 민간모금을 통하여 우수리스크시에 <고려인문화센터>를 5년만에 준공하여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음악회를 비롯하여 앞으로 3년 정도 기금을 모으고, 고려인 후원회를 조직하여 적절한 지원한다면 고려인동포사회 스스로가 농업부문에서 자활 인프라를 갖추게 되고, <고려인문화센터>의 자립적 운영도 가능할 것입니다. 


러시아의 음악의 정수와 전통음악의 세계화 “다울프로젝트” 만남

이번 한러수교20주년에 맞추어 진행되는 KORUS 음악회의 음악의 주제 역시
러시아와 한국의 만남입니다.

1부에서는 러시아음악의 정수로 러시아를 대표하는 음악가인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등의 음악가의 위대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휘자 서희태의 설명이 깃들어진 렉쳐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입니다.

M. Glinka / Ruslan and Ludmila Overture
 글린카/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Tchaikovsky  / Nur wer die Sehnsucht kennt op.6-6
 차이코프스키 /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

S.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 2 in C minor Op. 18 2mvt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다단조 작품 18중 2악장

P. Tchaikovsky /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35 3rd Mov
차이코프스키 /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35 중 3악장

P. Tchaikovsky / Swan Lake Suite from the Ballet
차이코프스키/백조의 호수 모음곡
       1. Scene 전경
       2. Valse  왈츠

2부는 다울음악회 입니다.
다울음악회는 오케스트라의 언어로 우리 민요와 전통음악, 창작음악을 편곡해 우리음악의 세계화를 이루자는 프로젝트이다. 장중한 오케스트라는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세계로 안내할 것입니다.

1. 도라지
블럭버스터 영화의 웅장함을 연상시키는 사운드와 한국적인 감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곡으로 파워풀한 오케스트레이션 편곡과 서정적인 화성으로 구성되어 있는 다둘의 '도라지'입니다.

2. 새타령
영화 해리포터에 음악을 연상시키는 판타지 한 느낌과 부드럽고 세련된 국악의 선율이 잘 어우러진 새로운 스타일에 편곡이 돋보이는 다울의 '새타령‘

3. 비연 (soprano 고진영/ 창: 정주희) - 창작곡

4. 옹헤야
   서양악기와 국악기가 서로 주고받는 기법으로 표현된 곡으로 원곡에 느낌을 충실히 살려 위트 있고 재미있는 편곡으로 25현 가야금에 현란한 연주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5. 아리랑국악과 양악의 적절한 크로스오버를 통해 현대감각에 맞도록 제 편곡 되어진 새로운 다울의 '아리랑'은 세계인의 가슴에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가족, 친척, 지인, 직원 등 이웃들에게는 좋은 음악 선물이자, 멀지만 가까운 우리의 이웃이 고려인들이 새삶의 터전을 일구고, 우리 문화와 교육를 지원하는 나눔 선물이 될 이번 KORUS 공연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 클래식처럼 건강한 에너지가 집안과 하시는 일에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동북아평화연대 김종헌 사무국장


[공연 안내]

☺ 일      시 : 2010년 6월 10일 오후 8시 / 장소 : KBS 홀
☻ 티켓안내 : VIP석 - 15만원, R - 12만원, S석 - 10만원, 
                  A석 - 5만원, B석 - 3만원 
☺ 문    의 : 1688-7050,  채성호
☻ 계좌번호 : 국민 752601-04-174272, 우리 1005-301-555-171 / 예금주 동북아평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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