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꿈을 읽다” 참가 소감문

by 관리자 posted Aug 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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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오향미(연변대학 학생)

우연한 기회에 동북3성 중소학생 독서캠프에 스텝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수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중국은 워낙 주입식교육이여서 늘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때문에 학생들은 늘 긴장한 상태에서 수업을 진행하였고 또한 그에 대응한 효율도 너무 높은 건 아니었습니다. 근데 이번 캠프를 통해서 수업은 이렇게 할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낙 애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수업을 하다 보니 편안한 마음으로 진행할 수도 있었고 또한 이론보다도 재미나는 이야기, 수공 등 방식으로 가르치다보니 애들의 창의력 개발에도 크나큰 도움이 되였고 아이들의 잠재력을 끄집어낼 수도 있어서 아주 좋은 교육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들이 하나같이 열중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고서 깜짝 놀랐습니다. 한참 집중력이 차한 나이라서 강의 듣다가도 다른 생각에 빠지곤 하는데 저는 애들한테서 그런 모습을 아예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애들한테는 이런 교육이 새삼스럽고 재미나는 수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더욱더 놀란건 많은 선생님들의 자상함과 친절함이었습니다. 저도 2시간 정도 애들을 홀로 맡아보았는데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2시간정도가 저를 얼굴 찌푸리게 하였고 짜증을 부리게 하였는데 선생님들은 하루종일 짜증한번 부리지 않고 늘 애들한테 환한 미소로 웃어주고 친절한 태도로 대해주고 이쁜 어투로 말을 하다 보니 애들은 자연스럽게 선생님의 강의에 빠져들수 있었고 또 그로 인해서 효률있는 학습을 할수있었던 것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주요한 긍정의 힘도 한국선생님들의 몸에 슴배여있는듯하였습니다. 세상에는 맞고 틀리고가 없고 그냥 생각이 다를 뿐이라는 말도 있듯이 선생님은 늘 한 학생에게 이 문제가 틀렸다고 지적해주는 것을 본적없습니다.그만큼 본인의 주관적 사상을 애들한테 주입시키지 않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애들의 생각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인정해주는 것이 그들의 바른 성장에 크나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중국에서도 한국의 이런 교육을 많이 따라 배우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문화차이와 국가실정이 다르기 때문에 인구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힘들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하루빨리 더욱더 개방적인 교육에로 나아가는 것이 더욱더 많은 인재배양에 좋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사전에 사람들의 배치를 명확히 하지못했기 때문에 우왕좌왕한 면도 있어서 일의 효률이 떨어지지 않았나싶습니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이점에서 깊은 주의를 돌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캠프를 주최해주신 동북아평화연대에 크나큰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이런 모임을 자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런 모임으로 인해서 더욱더 많은 청소년들이 좋은 교육, 보다 낳은 경험을 할 수 있고 애들의 미래에 크나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바라는 점이라면 중·소학생뿐만아닌 대학생에게도 이런 기회를 주시면 더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군합니다. 3박4일이라는 짧은 시간의 캠프였지만 이 짧은 시간을 빛내기 위해선 수많은 사람들의 피타는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밤하늘의 별이 유독 빛나는 이유는 밤하늘의 어둡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이번 캠프가 성공적인 마무리를 거둔 이유도 뒤에서 묵묵히 고생하신 선생님들과 작곡가님, 사진작가님, 그리고 엄팀장님 그리고 연변화동정보교류유한회사의 경리님, 렴춘란언니의 공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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