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여는책 함께만드는무지개책장 2호점 안산 너머에 다녀왔습니다. 안산 땟골 삼거리 한 쪽에 자리하고있는 ‘너머’는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고려인들을 위한 한글야학과생활전반에 대한 고충을 상담해주는 별별상담소 등의 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 곳 ‘너머’의 한 편에, 편히쉬면서 책도 읽고 취미활동도 할 수 있는 ‘사랑방’에 우리무지개책장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동북아평화연대에서 1차로무지개책장에 전달한 러시아도서는 총 100여권입니다. 이중 30여권은 1월PeaceAsia 청소년 교류활동에 참가한 러시아에서 온 아이들이 한 권씩 기증해준 책이고, 나머지 70권은 올해 1월부터 미래를여는책 프로젝트에 후원약정을 해주신 부산한가족요양병원 김근하원장님의 후원금을 통해서 2월 동북아고리고리 문화예술교육사업에서 러시아에 출장 갔을때 사왔습니다. 책을 사고, 또 무게가 30KG이나 되는 책 가방을 가져오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안산 ‘너머’에 만들어질 무지개책장을 통해서 한국에서 힘들게 일하며 지내는 고려인 들이 마음의 위안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니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날안산 ‘너머’에 한글야학 수업이 없어서 바로 활용하는 모습을보지는 못하였지만 안산 ‘너머’ 가족들이 매우 좋아했습니다. 무지개책장이 들어오기 전에는 ‘사랑방’에 한국어 책만 가득할 뿐, 러시아어책은 아직 몇 권 없었다고 합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러시아어책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앞으로도지속적인 교류와 연계를 통해서 무지개 책장을 함께 채워가고, 또 이를 바탕으로 고려인 동포들이 한국생활에위안을 얻고 생활에 힘을 더 낼 수 있는, 기대어 쉴 수 있는 무지개책장이 되도록 더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동북아평화연대와안산의 고려인한글야학 ‘너머’, 각자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활동하고 서로를 응원, 격려하는 아름다운 동행이 앞으로도 쭈욱~ 되리라믿습니다.
미래를여는책-함께만드는무지개책장 파이팅!!
순국 93주기 기념세미나를 마치고
고리고리 펼치는 예술교육, 그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