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포 어린이에게 책보내기 프로젝트에 함께 하면서....

by 관리자 posted Oct 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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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00년 설립된 스콜라스는 문화와 교육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는 중소기업입니다. 우리 회사의 사명은 ‘성장하고 나누고 사회진보에 기여하자’입니다. 기업은 먹고사는 것(業)을 기획(企)하여 함께 일하고 함께 나누는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꾸준히 동시대의 고객 혹은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꽃과 벌의 공생관계처럼 상대의 생존기반이 풍요로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나의 생존기반을 풍요롭게 하는 길입니다. 벌은 이동할 수 없는 꽃을 위해 가루받이를 해주고 꽃은 벌을 위해 꿀을 제공해주는 아름다운 주고받기는 두 집단이 오랫동안 번성해온 이유입니다.
스콜라스는 성장을 통해 나누고 나눔을 통해 성장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 설립이후 매년 남북한, 일본, 중국 동포 어린이들을 위해 작지만 꾸준하게 나눔과 기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의 각 가정에서 가지고 있는 그림동화책을 스콜라스 제품인 뜯어만드는세상과 교환하여 모은 수천권의 책을 관련단체를 통해 중국의 동포 어린이 그리고 일본의 조선학교에 보냈던 일은 지금도 보람과 긍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동북아평화연대와는 지난 2004년 당사가 주최한 제1회 전국 뜯어만드는세상 만들기 대회에서 함께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식민과 수탈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이런저런 이유로 조국을 떠나 대륙에 흩어져 살았던 동포들에게 해방 이후에도 조국은 분단과 남북대결로 인해 동포들에게 소홀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분단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냉전의 해체는 중국과 러시아에 있는 우리 동포들과의 교류와 연대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이제 대륙이주 동포사회가 4세대, 5세대로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포 어린이들에게 모국어로 된 책을 선물하는 것은 같은 민족으로서 정체성과 연대의식을 키워줄 수 있는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콜라스가 이번에 열리는 바자회에 주력 상품인 뜯어만드는세상을 현물 협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를 계기로 동북아평화연대의 활동을 더욱 적극 지원하고 후원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자 합니다. 한글로 된 책을 받아 본 동포 어린이들이 더 좋은 꿈, 더 넓은 꿈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알게 되면 좋아하게 되고 좋아하게되면 즐기게 된다는 말처럼 동포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즐김으로써 함께 통일을 꿈꾸는 미래의 주인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2년 9월 25일 스콜라스(주) 대표이사 김선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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