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오토랠리

by 관리자 posted Aug 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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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아시아의 고려인들이 러시아 이주 150주년을 기념하여 " 유라시아 평화의 길, 한반도 통일의 길"을 지향하는 대륙횡단 및 한반도 종단 랠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극동까지 유라시아 대륙을 황단하고 역사상 처음으로 한반도를 자동차로 종단하는 역사적인 행사입니다. 오토랠리팀에서 보내온 사진으로 현재 진행과정을 소개합니다.

 유라시아 랠리 7월 7일(Day 1)



모스크바의 한러 문화센터에서 러시아, 중앙아시아 각지에서 모인 7대의 차량으로 랠리 출발식을 함.



첫번째 목적지인 볼가강변의 유서깊은 도시 니즈니노보고로드에 도착

유라시아 랠리 7월 8일(Day 2)



오전에 랠리 단장 에른스트 김은 니즈니노보고로드 고려인협회장, 지방 정부의 외무부장 등과 함께 프레스 컨퍼런스를가짐.



니즈니노보고로드 지역의 광활한 들판을 가로질러 달립니다. 니즈니노보고로드, 추바시아, 울리야노보스크 지역을 지나 밤 늦게 사마라시에 도착.

유라시아 랠리 7월 9일(Day 3)



오전 10시에 랠리대원, 사마라지역 고려인협회장을 비롯한 공적 조직의 기관장들이 참석한 기자 회견을 가짐.사마라지역에는 약 3,000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엔지니어, 디자이너, 건축가, 방위산업 전문가, 교사, 의사 등에 종사하고 있으며, 사마라 지역의 고려인 문화센터는 한국어를 비롯한 민족 예술, 체육, 역사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남·북한과 동시에 협력을 하고 있는 드문 사례를 보여주고 있음.



"Russia - South Korea 2014” 랠리를 기념하여 식수식.식수식 행사 후 오렌부르그를 향해 출발.

유라시아 랠리 7월 10일(Day 4) 





오전에 랠리 리더 에른스트 김을 비롯하여 오렌부르그지역의 부지사, 지역 고려인협회장 등이 참여한 기자회견을 가짐. 전설적인 파일롯 발레리 츠카로프의 동상과 이 지역에서 푸가체프의 반란과 소설 ‘대위의 딸’의 자료를 수립한 푸시킨의 동상등을 방문. 이 지역은 2차대전 시기 군수품을 생산하여 전선에 공급한 지역.점심 이후 러시아-카자흐스탄 국경에 도착.한국측 참가자들은 랠리팀 본류에서 나뉘어졌으며 타슈겐트에서 다시 합류. 자정 후 카자흐스탄 아크토베에 도착.

유라시아 랠리 7월 11일(Day 5) 



오전 11시 카자흐스탄 아랄해 방향으로 이동.카자흐스탄 키질로르다(아랄해 동쪽) 방향으로 철야 이동함. 칠흑같은 어둠, 먼지, 움푹파인 구멍, 진흙 등의 심각한 장애물을 극복하고 다음날 아침 8시에 목적지에 도착.

유라시아 랠리 7월 12일(Day 6)



밤샘 이동 후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12시에 이미 약속된 기자회견. 랠리팀 단장에른스트 킴, 키즐로르다 지역 외무부장 레이라 투레쇼바, 키즐로르다 지역 고려인협회장 엘레나 김, 고려인 사회운동가 임계학씨 등 참여.고려인 독립운동가 묘소, 박물관, 지역 도서관 등을 방문. 내일 아침 일찍 우즈베키스탄의 타슈겐트를 향해 출발할 예정.

유라시아 랠리 7월 13일(Day 7)

카자흐스탄을 종단하는 이틀간의 여정. 카자흐스탄의 현대화된 대도시 쉼켄트를 지나 우즈베키스탄 국경으로 나아감.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국경은 별다른 지연없이 통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겐트에 도착했을 때 칠흑같이 어두웠지만 우즈베키스탄 동료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고 호텔 우즈베키스탄에서 여장을 품.



유라시아 랠리 7월 14일(Day 8) 



오전 11시에 랠리에 대한 기자회견
랠리팀 단장의 프레젠테이션이 있었고,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문화센터 부센터장 등은 이 프로젝트가 단순히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인 만이 아니라 참여하는 모든 나라의 사람들에게 중요함을 강조. 랠리의 목적이나 경과, 문화 이벤트 등에 대해 많은 질문받음. 본 행사가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이나 1937년 이후 우즈베키스탄에서의 거주와의 연계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음. 저녁에 랠리를 기념하는 공식 만찬이 있었음. 러시아, 북한, 한국 대사관 인사들과 랠리 참여자들이 참석. 환영사 후 ‘고려’ 무용단의 공연과 국제 페스티벌 수상자 샤샤 리가 아리랑을 부름. 우즈베키스탄 춤 ‘북하라’가 이어짐.​지난 수년만에 처음으로 남북한의 외교관들이 함께 함. 그들은 공식적인 환영사 외에도 함께 노래를 부름. 에른스트 김의 제안으로 유명한 노래 ‘모스크바의 밤’을 모두 함께 부름.

유라시아 랠리 7월 15일(Day 9) 



아침에 랠리 참여자들은 타슈겐트 지역의 농장(구소련 시절 집단농장 ‘레닌의 길’)을 방문하였는데 이곳은 고려인 전통의 요리 전통이 살아있는 곳임. 특히 두부 제조의 전과정을 볼 수 있었음. 다음은 구소련시절 노동영웅 김병화박물관에 방문.저녁 후에 랠리 참여자들은 향후 랠리 일정 준비에 바빠, 일부 타슈겐트 인근에 연고가 있는 랠리 참여자들은 고향을 방문하고 선조 묘소를 참배.



우즈베키스탄에서 한대의 차와 3명이 참여자들이 합류. 내일(16일) 아침 타슈겐트에서 다시 차량 행렬이 시작.

유라시아 랠리  7월 16일(Day 10)

지난 이틀간의 중요한 만남, 따뜻한 환영행사, 타슈겐트와 인근 지역의 명소 방문 후에 아침에 쉼켄트, 타라즈, 비슈켓 방향으로 출발.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국경을 통과하는 데 거의 4시간이 걸림. 그동안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 부회장 세르게이 박이 동행하며 도움을 줌.다시 한번 우리는 카자흐스탄의 습지대를 만남. 저녁이 되면 시원해지고 밤이 되면 추워짐.



호송단 단장인 이반 콜차노프에 의하면 “이곳의 도로 상황이 열악”하다고 함. 작은 도시들의 도로 표지가 없는 상황은 랠리팀에 어려움.

유라시아 랠리  7월 17일(Day 11)



점심 전에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국경을 지나 비슈켓을 출발. 밤이 되어서야 카자흐스탄-키르키즈스탄 국경 도시 카라발타에 도착. 출입국 수속은 1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 걸렸고 새벽에 비슈켓에 도착. 이곳에서 키르키즈스탄 고려인협회 회장을 만남.차량행렬이 키르키즈스탄 비슛켓의 알라투 광장에 도착. 공공기관장과 외교관들을 비롯한 환영인사들과 한복을 입은 무용단 앞에 차량이 도열하고 환영행사를 가짐.오후에 비슈켓에서 머무르지 말고 알마티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결정. 키르키즈스탄-카자흐스탄 국경에서는 신속하게 처리.

유라시아 랠리  7월 18일(Day 12)



키르키즈스탄과 카자흐스탄 국경을 통과하는 데에 4시간 너머 걸려 어두워진 이후에나 움직일 수있었습니다. 하지만 근처에 큰 도시가 없어서 알마티까지 계속 가야만 했습니다. 아침 6시 조금 넘어 촬영팀은 아름다운 일출 광경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후 2시가 되어서야 카자흐스탄의 고려인협회 부회장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교통경찰과 함께 시티 센터에 도달했습니다. ​알마티는 지난 10-15년간 완전히 현대화된 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유라시아 랠리  7월 19일(Day 13)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랠리팀 단장 에르네스트 김,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부회장, 영상 제작자 앤드류 김 등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사회경제, 교육 영역, 문화, 체육 및 기타 영역에서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랠리 준비와 진행 과정, 북한과 한국에서의 랠리 진행 계획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이 있었습니다.저녁 만찬에서 헤르만 김(고려인협회 부회장)은 고려인, 카자흐인, 키르기즈인 우즈벡인 간의 역사적 연관성과 외모와 민족성의 유사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기리고 고려인 협회를 대표하여 우리의 건강과 성공적인 랠리의 완수를 기원했습니다.내일 아침 우리는 노보시비리스크까지의 장도에 오를 것입니다.

유라시아 랠리  7월 20일(Day 14)



아침 일찍 두 대의 차량과 대원들이 두시간 먼저 우쉬토베, 탈디코르간 지역으로 떠났습니다.​이 지역은 1937년 고려인들을 극동에서 이주시켜 새로이 정착하게 한 고려인에게 유서깊은 곳입니다. 전쟁 기간 동안 젊은 고려인들은 전선 만이 아니라 노동전선에도 보내졌습니다. 이에 대해서 2011년에 카자흐필름에서 제작한 "Zheruyik"(약속된 땅)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탈디코르간의 중심부로 가는 길은 다시 한번 노란 스텝지역이 지평선까지 이어지다 점차 구릉 지역으로 바뀝니다. 탈디코르간의 중앙 근처에서 몇 개의 산을 지나치다 갑자기 눈앞의 녹색의 오아시스가 펼쳐집니다.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부회장과 그의 비서가 우리 행렬과 300킬로 이상을 함께 했습니다.저녁 식사 후에  Ust-Kamenogorsk방향으로 떠났던 영상제작팀을 기다렸습니다.중앙아시아 특히 카자흐스탄의 도로들은 양호한 편입니다. 2주간의 랠리 동안 우리는 약 6,000 킬로를 달렸습니다.

유라시아 랠리  7월 21일(Day 15)



아침에 일어나서 우리는 우리가 묶은 장소의 아름다움을 다시 발견했습니다.하지만 앞으로 향해야할 길이 1000 킬로가 넘는지라 지체 없이 길을 재촉합니다.​우리는 전형적인 카자흐스탄의 스텝 지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드문드문 있는 녹색의 지대에서 야생이 생명을 이어짐을 발견합니다. 정오 즈음에 온도는 이미 35~37에 이릅니다.우리는 동 카자흐스탄의 지역 중심도시 아야고즈시(5~6만명 거주)에 도착했습니다. 점심식사와 주유를 위해 멈췄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이 정도의 도시를 만나기는 어렵습니다.

다시 길을 떠납니다.
1937년 극동에서 강제적으로 고려인들을 화물열차에 실고 이주한 시베리아횡단철도 지역에 왔습니다. 우리의 랠리는 카자흐스탄-러시아 국경으로 향합니다. 저녁에나 밤에 도착할 것입니다. 하지만 가는 길이 순탄치 않습니다. 차 한대의 뒷바퀴에 이상이 생겨 정비하였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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