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에서 꿈을 찾다’청소년 교육교류 오리엔테이션 후기

by 관리자 posted Oct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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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서 꿈을 찾다’청소년 교육교류 오리엔테이션 후기

전춘화


 
“직접 시도하기 전에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서양 격언) 

10월16일 ~21일, 5박 6일 동안 한국 원주민 청소년, 중국동포청소년, 탈북청소년으로 구성된 25명의 청소년들이 중국의 동북3성으로 ‘햇살 나눔 다문화국제교육교류’를 다녀왔습니다.

늦게나마 중국 출국전 오리엔테이션을 참석하고 느낀 후기를 소개해드립니다.
다음 주에는 중국을 다녀온 이야기를 생생하게 올리겠습니다.
지난 2007년 교육복지투자우선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함께 ‘무한도전’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인연을 계기로 부천시 교육지원청과 다시 손잡게 되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청소년 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지난 9일, 아이들이 서로 처음 보는 어색하고 떨리는 오리엔테이션 현장에 김종헌 국장을 졸라 함께 참석했습니다.

어색함을 극복하는 소통놀이인 ‘아이스 브레이킹’타임부터 구체적인 프로그램 소개, 조별 깃발제작과 구호 만들기를 통해 아이들은 차츰 옆자리 친구와 대화도 하고 조금씩 마음을 여는 것을 흐뭇하게 지켜보았습니다.

오후에는 JK스마트 미디어 이재근 대표님과 한겨레신문사 김보근 기자를 초청해 각각 ‘나는 PD다’와 ‘나는 기자다’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5박6일 탐방기간 동안 청소년들은 PD팀과 기자 팀으로 나뉘어 영상을 제작하거나 기사를 작성해야 하는 미션을 받았던 터라 오전과는 달리 다소 진지한 모습으로 강의에 임했습니다.

인솔교사로 함께 할 김순한 선생님께서 내 나라를 떠나 다른 나라로 발을 내딛는 만큼 현지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 등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겠지만 의미 깊은 탐방이기에 좋은 경험을 얻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자 모두들 이미 ‘각오’가 되어 있는 듯 숙연해졌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청소년 다문화국제교류를 인솔한 경험이 있으신 김순한 선생님의 말씀처럼 듣는 것과 직접 보고 경험하는 것은 다른 법, 우리 아이들이 한국에게는 고대사로부터 독립운동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 매우 밀접한 곳이면서 동북아의 여러 민족이 함께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지역인 의미 깊은 땅―동북3성에서 어떤 소중한 경험들을 하게 될지 기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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