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150년 수난사 담은 사진전 국회서 개막

by 관리자 posted Nov 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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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연해주와 중앙아시아 등 각지에 흩어져 사는 고려인 15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와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7일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고려인, 유라시아 평화의 길을 내다'란 주제로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 사진전을 마련했다. 21일까지 열린 전시회에서는 고려인 이주 역사와 더불어 150주년 기념사업으로 올해 열린 각종 행사 관련 사진 200여 점이 전시됐다.
 오전 11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김성곤,권은희 의원,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과 행사를 주관한 동북아평화연대의 도재영 이사장, 신명철 대표 등 내외빈 50여 명이 참석했다.
 강 의원은 환영사에서 "고려인의 역사는 잊어버려서는 안 되는 우리 민족사의 일부"라며 "고난의 역사로 말미암아 유라시아 곳곳에 흩어진 고려인이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지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개최 의미를 밝혔다.
 이 의원은 축사에서 "'고려인 특별법 개정안'에 국내 체류 고려인을 돕는 내용도 추가했다"며 법안 통과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사장도 "유라시아 자동차 대장정은 사진에서 보듯이 러시아·CIS뿐만 아니라 북한을 통과해 판문점으로 입국하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전시회가 올해 마지막 기념사업이지만 앞으로도 고려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최 측은 "독립기념관, 이민사박물관, 동국대 대외교류연구원, 박환 수원대 교수, 이재갑 사진작가 등으로부터 사진을 제공받았다"며 "고려인의 최초 정착지인 연해주 '지신허' 마을 사진에서부터 강제이주기, 중앙아시아 정착기, 소련 붕괴 후 연해주 재이주기와 고려인의 모국 방문 등 고려인 사회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볼 수 있도록 꾸몄다"고 설명했다.
 전시장 한쪽에서는 동북아평화포럼, 카자흐스탄 국립 고려극장 내한공연, 유라시아 자동차 대장정, 경기도 안산시에 열린 '위 아 더 원 안산'(We are theOne in Ansan) 고려인축제 등 올 한해 열린 150주년 기념행사 소개 사진도 전시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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