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아이들, 꿈을 배우다

by 관리자 posted Dec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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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아이들, 꿈을 배우다


글/전춘화 간사

2014년 12월 13일, 어울림주말학교가 학부모와 아이들과 함께 각 계 인사들을 모시고 단출한 ‘후원의 밤’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이 날 콘서트의 주인공인 아이들의 깜찍한 공연과 그동안 수고해온 교사들의 진솔한 토크와 기부자들에 감사장을 드리기 등 시종일관 따뜻한 그림을 연출했습니다. 그 현장을 지금 사진으로 한번 만나볼까요?

1)콘서트 시작 전……


▲ 콘서트가 시작할 때까지 꼼짝 않고 독서 삼매경에 빠진 아이와 컴퓨터 작업을 하는 김종헌 국장의 옆에 은근슬쩍 붙어 관심 있게 지켜보던 아이, 그리고 정성들여 도시락을 준비하는 교사들과 학부모까지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2) 이제 시작이다!


 ▲ 어울림주말학교 운영위원회  김석현 운영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후원의 밤’콘서트에는 구로도서관 이명하 도서관장과(오른쪽 사진) 동북아평화연대 도재영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동북아신문의 이동렬 대표이사와 강성봉 편집인, 재한중국동포연합중앙회 김성학 회장 등 사회 각 계 인사들도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3) ‘주일날 쉬지 못해도 보람 하나로’


▲‘어울림의 꿈’을 주제로 준비된 토크쇼에서 교사들은 주말학교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아이들의 이야기, 그리고 주말학교 운영에 아쉬웠던 점을 솔직담백하게 나눴습니다.
오래전부터 동포아이들의 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던 문민 교장선생님은 마음뿐이지 처음에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그래도 뜻이 맞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기적처럼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기본적인 운영자금도 없이 어떻게 주말학교를 시작할 수 있는지 납득이 어려웠지만 동포아이들을 향한 마음 하나로 주말학교 교사로 흔쾌히 응낙한 교사들은 한국어를 잘 모르고 중국어만 구사하던 동포 아이가 반년 만에 한국어 실력이 부쩍 늘어난 것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간식 하나에도 신경을 쓰는 교사들 덕분에 아이들이 즐겁게 어울림 주말학교에 등교하지 않을까요.
아쉬운 것은 주일날 쉬지 못하는 점이라고 한결같이 입을 모으는 교사들입니다. 주말마다 근무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여기까지 잘 이겨온 교사들이 새해에는 토요일로 근무일을 변경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램을 조심스럽게 내비쳤습니다.

4)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아’


▲무대에 올라 중국의 유명한 동요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아’를 중국어와 한국어로 부르고, 당시를 읊는 아이들에 현장 분위기는 한껏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끊임없이 아이를 찍느라 분주한 학부모들과 사랑의 눈빛을 멈추지 못하는 교사들의 시선, 그리고 함께한 방청객들의 박수소리에 아이들도 씩씩하게 노래를 부릅니다.

5)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 어울림 주말학교가 건재하도록 후원해준 기부자들에 도재영 이사장이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현장에는 기부자 3분만 오셨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후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학부모 대표가 발언했듯이 아이들에게 한중문화와 한중언어를 가르치는 것은 아이의 꿈이 한 뼘 더 자라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보람찬 일입니다.

6) ‘나’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모든 분께


▲‘나’아닌 ‘우리’를 생각하며 ‘미르’를 읽고 어울림주말학교에 관심을 갖고 계신 모든 분께 어울림 주말학교의 맑은 동심들이 ‘새해에도 건강하고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미리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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