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들이 사는 나라

by 관리자 posted Jan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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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이 사는 나라


25일,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어울림 주말학교 아이들이 구로도서관 강의교실로 하나, 둘씩 모여듭니다. 이 날은 바로 그림자 인형극을 보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림자 인형극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이들은 한껏 기대된 표정으로 자리에 앉습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오신 학부모님도 뒤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 바로 눈앞에서 동화를 읽는 DJ가 처음에는 쑥스러웠던 아이들이 이내 감미로운 목소리에 빠져듭니다.

경기방송의 권대희 DJ가 먼저 아이들에게 ‘괴물들이 사는 나라’ 동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모리스 센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아이들이 겪을법한 두려움과 분노를 판타지 세계를 통해 다독이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도록 자제시키고, 가끔은 야단을 치기도 하는 엄마지만 결국 나에게 매일 따뜻한 밥을 주고 안아주는 사람도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하는 동화로 첫 출간 이 후 많은 이슈를 만들었답니다.


▲ 여느 때보다 인형극에 몰입하는 아이들입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림자 인형극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느 때보다 숨죽이고 집중하는 아이들,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초대받은 듯 눈을 떼지 못합니다. 다음 주에는 아이들이 직접 동화 ‘화요일의 두꺼비’의 그림자 인형을 만든다고 하니 더더욱 기대됩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찰칵 기념사진을 남긴 아이들, 새 학기에도 오늘의 즐거운 기분으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북 캐스터와 함께하는 그림자 인형극 프로그램’은 와우책문화예술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낯 선 환경에 적응해 가야 할 중도입국 중국동포 아이들에게 한중 언어와 문화만큼이나 인문학 소양 쌓기도 꼭 필요하기에 모두의 힘이 모아진 것이 아닐까요.

동북아평화연대는 2015년 한 해에도 중도입국 중국동포 아이들의 꿈과 미래에 거름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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