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은 소중한 자산입니다’

11일, 국회도서관에서 지난해 발족했던 ‘고려인이주150주년사업추진위원회’가 결과보고대회 및 해단식을 열었습니다. 대회에는 상임대표인 이인제·이해찬 의원과 추진위 위원 및 관련인사, 그리고 추진위 사무국인 동북아평화연대 관련 인사들이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위원회는 전·현직 국회의원, 고려인 관련 시민단체,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고려인의 연해주 이주 150주년을 맞은 지난해 1월 출범했습니다. 7월 7일부터 8월 24일까지 고려인들과 함께 모스크바를 출발해 중앙아시아, 시베리아, 연해주를 거쳐 북한을 통과해 한국까지 오는 '러시아-한반도 종주 유라시아 자동차 대장정'을 펼쳤습니다. 또 동북아 한민족 청소년 평화미술전, 동북아 평화포럼 2014, 카자흐스탄 국립 고려극장 내한공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위원회는 특히 고국으로 돌아온 고려인의 지원강화를 위한 고려인 동포 특별법 개정에도 적극 힘써, 이 날 국내 고려인과 내국인 등 2천500여 명이 동참한 특별법 개정 촉구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했습니다.

이인제 의원은 "지난해 발의한 개정안이 올해 안에 통과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고려인 동포는 소중한 우리의 자산인 만큼 국회에서 많이 도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