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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8일 토요일
오늘은 우정마을에 자연농업교육이 있는 넷째 날입니다.
그래서 마을 주민 모두들 일찍 아침을 먹고 오전 9시 30분에 솔빈 강당에 모였습니다.
오전 교육은 계란껍질, 식초, 밀, 밀겨울, 참깨대, 담배대, 소뼈, 계란껍질, 식초, 부엽토 등 천연재료를 이용한 자연농업자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이론 교육이었습니다.
일부는 한국에서 가져간 재료였으나 앞으로 현지 사정을 더 조사한 후 현지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자연농업자재를 만들 예정입니다.
오전 내도록 이어진 수업이었지만 모두들 지루한 기색 하나 없이 진지하게 열심히 필기해가며 듣는 태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교육 진행은 조한규 회장님이 한국어로 강의 하시면 옆에서 강 니꼴라이 선생님께서 세심하게 러시아어로 통역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강의 마치고 돈사와 관련된 간단한 영상물을 보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 후에는 오전에 배웠던 이론들을 육묘장에서 실습 해보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계란을 탈 정도로 볶은 다음 식초 넣은 병에 섞어서 보관 해 둡니다.
그러면 5~6일 뒤에 훌륭한 천연재료가 된다고 합니다.
이 재료를 1000배 희석시키면 여기에서 나온 칼슘을 식물이 섭취해서 쑥쑥 성장한다고 합니다. 
 
태운 참깨대 - 올해 농사에 소중한 자연농업 재료로 쓰일 겁니다.
이 과정은 추운날 육묘장 밖에서 진행 되었는데 모두들 진지하게 실습과정을 지켜보고
필기까지 하는 열의를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밀겨울과 밀가루를 뿌린 다음 부엽토를 덮어 둡니다.
그러면 5~6일이 지난 후 토착미생물이 생겨서 아주 좋은 천연재료가 됩니다.
 
육묘장에서는 각종 작물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조한규 한국자연농업협회 회장님께서 작물의 특성과 육묘방법, 어떤 육묘가 좋은 것인지, 육묘의 영양상태를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마을 주민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오전에는 이론 오후에는 실습을 하고 하루 교육 일정을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모두들 이렇게 농업에 애착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를 하니 올해 농사는 아주 잘 될 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아직은 쌀쌀한 바람이 많이 불고 봄기운이 느껴지지 않지만 곧 봄이 오고 따뜻해지면 본격적으로 농업이 시작 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잘 준비해서 풍년을 기대해봅니다.
 
이 기사를 쓴 친구는 이번에 새롭게 러시아 현지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게 된 이효상 군입니다. 코피온 14기로 농업관련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새롭게 재외동포들 지원 활동을 시작하는 이효상 군에게 많은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효상 화이팅!! 아자! 아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