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사업
주요사업

지난사업 스토리

지난사업 스토리

2011.11.03 15:40

<2008.12.9> 편지한장_4

조회 수 1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불안을 극복하는 비법

  요즘...사는 것이, 아니 살아 내는 것이 참 힘겹습니다. 폭락한 주식이나 깡통이 된 펀드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어서 딱히 개인적으로 크게 바뀐 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불안이 점점 커지더니 스스로 확대 재생산되어 저의 생활전반을 짓누릅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의 평정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 몸부림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시작은 이렇습니다. 보험에 자꾸 관심이 갑니다. 보험이 나의 불안한 미래를, 자신 없는 건강을 지켜줄 수 있을까요? 일단 보험 가입을 했습니다.

당분간 신문, 시사잡지도 끊어야 할 것 같습니다. 첫 장부터 마지막까지 굿 뉴스는 하나도 없습니다. 경제관련 소식은 원래부터 잘 읽지 않았지만 열심히 읽어도 솔직히 무슨 말인지 도통 이해가 안됩니다. 환율이 올라서 연해주로, 중국으로 보내는 사업비가 반 토막이 나고 있어 그저 그것이 근심스러울 따름입니다. 요즘은 매일 아침 환율을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우울한 시작이지요.

책은 비현실적인 걸로 봅니다. 사회과학서적은 금물!!

어젯밤 잠들기 전 무슨 책을 볼까 책장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오랫동안 보지 않아 먼지가 켜켜이 쌓인 소설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조선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이 즐겨 읽었다는 연애소설집. 그중에는 신분을 초월한 러브스토리, 귀신과의 사랑을 담은 소설, 참!! 옹녀와 변강쇠의 이야기도 있었구요. 그것도 러브스토리 맞잖아요? 소설은 이 무서운 세상...그래도 사랑이 답이라고 애기하고 있네요. 사랑이 답일까요???

여기에....마지막으로 TV프로그램은 폭력적인 스포츠(UFC 등)를 봅니다. 이정도면 불안한 나의 마음을 다잡는데 다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더 좋은 비법있으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