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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학 이사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이사님. 자주 뵙네요 ^^

 네 안녕하세요 . 반갑습니다.

지상에서 그것도 바로 한 건물에서 뵙게 되니 새롭습니다. 많이 바쁘시죠?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하시는 일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릴께요

 바쁘긴 합니다. 낮에 일하고 밤에 술 마시고 ㅎㅎㅎ...하루 3-4시간 수면이 고작이에요. 동평이 여행사업을 시작할 즈음에 제가 하던 여행업을 그만뒀지요. 지금은 산삼배양근 판매업을 하고 있습니다. 120년근 산삼을 조직 배양해서 무균상태로 70일동안 자라게 하는 기술이구요 천연산삼과 99% 성분이 동일합니다. 주위분들한테는 제가 이정도 버티는게 다 산삼덕분이라고 말하고 다니죠 ^^

동평과는 언제부터 인연을 맺고 계신가요?

 동평의 송상윤 팀장을 알게 된 것을 계기로 동평과 함께 하게 되었지요. 아시겠지만 송상윤 팀장이 일당백을 하는 사람이잖아요. 송팀장에게 잡혀서.. 어찌어찌 오늘까지 오게 되었네요.

동북아평화연대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까지 이사님의 도움이 컸는데요. 추진하는 과정중에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처음에 이 건물을 보고(현재 동평이 이사한 곳)이런 공간을 우리 동평이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지하소극장이 있으니 큰 행사는 어렵겠지만 100여명 정도의 소규모 행사는 다 치를 수 있고, 주변환경이 좋았거든요. 뭣보다 조용하고. 처음에 동평에 말씀드렸더니 황광석이사님과 김종헌국장님이 보시고 마음에 들어하시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동평가족과 제가 매일 얼굴을 마주하는 사이가 되었죠.

동평은 4년여 간의 지하생활을 끝내고 현재의 장소로 이사를 왔고 모두가 만족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 중에는 그 규모나 작거나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제대로 된 활동공간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이에 대한 이사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여러 시민단체에 발 담고 있으면서 시민단체의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개 사무실에서 여러 단체가 함께 살림하는 경우도 있구요. 솔직히 동평을 포함해서..힘들게 일하는 단체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합니다. NGO 를 표방하지만 시민운동의 본질을 벗어난 단체가 지원을 받고 활동하는걸 보면 아쉬움이 남기도 해요.

이사하고 2주가 지났습니다. 복도에서 그리고 사무실에서 마주치는 동평의 활동가 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가까이서 지내는 만큼 이전과는 다른 새로움이나 낯선 느낌을 가지고 계시지는 않을지 궁금합니다.

 글쎄요. 새로움이나 낯선 느낌보다는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박봉에도 불구하고 밤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일하는걸 보면 ‘참 대단하다’ 싶구요. 또 한편으로는 자랑스럽고 좋아보이기도 합니다. 동평이 이사오기 전에는 잠깐잠깐 방문해서 몰랐는데 지금은 출근부터 퇴근시간까지 동평 가족들이 일하는 모습을 매일 보게 되잖아요. 다들 열심이고 그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동평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모두들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라 따로 바라거나 할 말은 없구요. ..음..어느 변호사가 그러더군요. “ 내가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남보다 더 하는 것이라고” 남보다 더 열심히 하는 우리 동평 가족들이 있기에 앞으로의 동평이 더 발전할것이라 믿습니다. 

좋은 말씀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