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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차 피스아시아 열린포럼

“동포들의 네트워크의 마중물역할을”

 


해외한인이민사와 역사바로세우기를 위한 평화사업

홍일송 미주한인 버지니아 한인회장

 

 <간담회>

  참석 : 차태환, 이상황, 도재영, 문민, 김종헌, 김봉태, 홍광진, 홍일송, 이대수


지난 4월30일에 있었던 22차 PeaceAsia 포럼은 김봉준 공동대표의 제안으로 홍일송 미주 버지니아주 한인회장을 모시고 임원진을 중심으로 한 간담회자리를 겸해서 진행이 되었다. 김봉준대표가 먼저 홍일송 회장에 대해 소개를 올린다. 홍일송회장(이하 홍회장)이 미국에서 김봉준대표(이하 김대표)에게 풍물을 배우셨기에 스승과 제자라고 하신다. 홍회장은 미주에서 정신대 결의안, 독도, 동해표시 병기 등 한인 유권자들의 힘을 결집시키는 활동을 해왔다. 얼마전 버지니아주 상원에서 주 교과서에 동해 표시를 병기하는 것을 의결하게 한 장본인이다. 홍회장은 이민 1.5세로써 해외이민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한인1세는 한인사이에는 성공하는 정우가 있지만 주류로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2세들은 미국인화 되어 우리것을 잘 모른다. 1.5세대는 어릴 때에 이민 와서 한국문화도 잘 알고 미국의 주류사회와도 대화를 하고 있다는 점이 가교 역할을 했다. 김대표는 80년대 10개월동안 미국에 초청으로 우리문화를 전수했는데 1.5세대의 청년들이 나서서 민주화운동과 함께 우리문화 열풍을 이끌었다고 한다. 풍물과 탈춤으로 5군데를 전수활동을 했는데 뉴욕은 미주유권자 연맹 김동석, 홍일송 등, LA에는 kiwa (우리문화연구소) 코리아타운노동자연구소, 이런 곳들이 그 후대들이다. 많은 유명한 운동그룹들이 있었지만 이념운동그룹은 사라졌지만 우리정체성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단체들이 생명력이 있다고 김대표는 말한다.
  김대표의 홍회장에 대한 소개가 끝나고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되었다.
홍회장은 78년 도미하여 30년째 되었다. 중학교시절에 건너 가  영어를 못해 고생했지만 유학생회장이 되고 독립기념일때 거북선 제작 퍼레이드을 하는 등 한국을 알리려고 노력했다. 당시 미국에서도 국내의 민주화운동열기에 따라 인권운동, 문화운동이 활발해졌고 미국사회의 인권운동가 등과 함께 거리굿으로 워싱턴 민주화행진을 기획하는 등 활발히 진행했다.
  미국의 이민사는 102명이 하와이사탕수수밭으로 이민이 시작되었다. 알랜공사는 나무에 돈이 열리는 이런 터무니 없는 광고를 통해 이민자를 모았는데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다양한 직업군이 미국으로 들어왔다. 1905년 외교권을 박탈당한 후 귀국하려면 대한제국의 여권을 일본의 여권으로 바꾸어야 하는데 그걸 허용할 수 없으니 눌러 앉게 되고 결혼을 해야하는데 신부감이 없어 본국으로부터 사진만보고 미국으로 신부를 부르는 사진신부가 등장하게 된다. 미국에서도 멕시코 사기이민을 당하기도 하는데 당시 멕시코의 마야족 6등급. 한국사람은 7등급 돼지가 70전, 한국은 30전에 팔리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아주 비참한 고생을 당하기도 한다. 70년대 이민법 이후부터를 1세 이민으로 보는데 중정에서 소양교육을 받고 일인당 1000불이상 가지고 들어오지 못했다. 영어가 안되니 사회 하층에서 일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분들이 교육열이 강해서 2세부터 의사, 변호사, 엔지니어, 아이비리그 등 주류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한다.

 


  홍회장은 80년대의 민주화 운동과 함께 일본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데 재일동포의 지문철폐운동에 연대하기 시작하면서 위안부 결의안을 의회에서 상정하는 일을 시작했다. 위안부 결의안은 4번째 상정시도를 하였는데 미국 렌토스의원이라는 유태인 나치캠프 생존자출신의 의원에게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렌토스 인권상은 달라이라마. 힐러리 등 영향력 있는 상중의 하나이다. 400여명의 상원의원이 만장일치로 위안부 결의안 통과했고 22개 지회 연대하여 한인들의 정치력를 끌어냈다. 해외동포들은 유권자로서 힘을 각성해가기 시작했다. 미국의 정치인들은 대사나 영사를 부르지 않더라도 지역의 유권자인 우리는 부를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번에 버지니아주에서도 동해병기를 표기하는 교과서를 개정하는데 주의원들이 200년 동안 교과서가 바뀌지 않았는데 이것 때문에 전통을 바꿀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딜레마였다. 의원들을 찾아다니면서 대한민국은 미국에 의해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찾았으며 그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하면서 그럼에도 그 명패인 동해를 못 찾아왔다고 단순화시켜 감성에 호소했다. 처음에는 일본이 6대4로 유리하였다. 반대의원도 찾아갔다. 전화를 해서 나는 이 지역의 유권자로써 00에 살고 000를 지지한다. 교과서의 현행표기가 우리아이들이 배우는데 우리는 유권자로써 불편하다는 논리를 전개했다. 이러한 접근은 일본의 로비스트가 따라 갈수가 없는 것이었다. 결국 주의회에서 압도적으로 통과되는 성취를 이룰 수 있었다. 유권자 운동에서는 I한국적 이슈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시민으로써 유권자로써 논리를 전개해야 한다. 한일전이 되면 한국이 질수 있다. 일본연구는 지원을 받을수 있는 충분한 자원이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가지고 해야. 정의냐 아니냐를 가지고 이야기 해야 한다. 
   홍회장은 강연의 마무리에서 720만과 재외동포를 연계하는 것은 엄청난 역량이며 국내에서 해외동포와 연대해서 하는 사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또한 현지의 재외동포들이 현지사회에서 가지고 있는 역량을 잘 살리고 계발하는 일에 미주동포들이 마중물이 되고 싶으며 이를 통해 한국을 깨우고 싶다고 밝혔다. 
  강연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중국이나 러시아 동포에 대해 한국에서나 현지국에서도 마이너리티인 상황에서 현실적인 문제와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가 나누어졌다. 미주동포와는 다른 조건이지만 적극적인 관심과 연대를 표방하였다. 마무리에서 김대표는 동북아나 한반도는 해양과 대륙세력의 접점에서 협력과 갈등을 겪고 있는데 단지 정권이나 정치문제만이 아니라 민간에서 문화적으로 해양적 동포문화, 대륙의 동포문화를 교류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다극화되는 해외이민운동의 경험을 잘 살리고 네트워크 방법들에 대해서 앞으로 동평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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