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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소의해. 고향마을 젖소들이 새해인사 드립니다!

  • 글쓴이: 다락골 
  •  
  • 조회수 : 126
  •  
  • 09.01.05 17:31
http://cafe.daum.net/wekoreanwoo/GvU9/89주소 복사
2009소의 해!  더디지만 힘찬 한 걸음 !
고향마을 젖소들이 새해 인사드립니다.
 
 
고향마을의 임시 우사에서 15마리의 젖소들이 지내고 있습니다.
낮이면 우사 옆 운동장에 나와 햇살 아래 운동을 합니다.
운동장은 과거 사료 공장이었는데
지붕이 불타 없어져서 벽만 남았습니다.
벽들이 겨울의 찬바람을 막아주니 훌륭한 운동장이 됩니다.
 
 
 
군청의 축산담당자들이 주기적으로 나와서 혈청검사 및 예방접종을 합니다.
검사나 주사를 위해서는 힘센 소의 뿔을 기둥에 단단히 묶어서 고정시켜야 합니다.
눈치 채고 달아나기 시작하면한참을 땀 흘리며 쫓아 다녀야 합니다.
 
 
 
뿔을 묶어 기둥에 고정시키면 잽싸게 목줄기에서 피를 뽑아야 합니다.
숙달된 수의사들은 한치의 오차가 없습니다.

 
소 귀에 명패를 달기 위한 과정도 마찬가지 입니다.
머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귀에 명패를 부착합니다.

 
명패에는 이름과 생년월이 적혀 있습니다.
이 소는 4월에 태어나서 아쁘롈까라고 불립니다.
이곳에서는 젖소 마다 이름을 지어 주고젖을 짜거나 방목시에 이름을 부릅니다.
목동이 마을 젖소들을 이끌고 방목지를 한바퀴 돌아 저녁에 마을로 접어 들면
길 양옆에는 주인들이 나와서 자기 젖소의 이름을 부르면,
천천히 걸어오던 소가 반가와서 주인에게 얼른 뛰어 갑니다.
젖소의 이름에는 태어난 월색깔친근한 나무 이름 등을 많이 사용합니다.
 

바람은 막아주고천장에서는 신선한 공기와 햇살이 쬐는 최고의 운동장 입니다.
봄이 되면 바닥은 농사용 퇴비 공장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젖소 후원을 본격 펼치고 있는 로터리클럽의 방문단입니다.
블라디에코 클럽의 이골회장과 강남지역 로터리 대표 조정호선생입니다.
가운데는 동평기금의 강니꼴라이 회장입니다.

 
고향마을 주민들과 우사 앞에 모였습니다.
볼이 얼고 손이 어는 날씨지만 마음만은 아주 훈훈합니다.
영하 20도가 되는 날씨에도 우사 안은 소들의 체온과 바닥의 건초,
그리고 한국에서 블라디보스톡에서 함께 하는 온정으로 혹한을 이겨냅니다.
 


 
 
로터리클럽의 지원사업 68263 에 대한 내역 현판입니다.
 
 
순얏센 마을 입구 너른 들에 널려 있던 건초들이 차에 실려 우사로 향합니다.
건초 1개의 무게가 자그마치 500 kg 입니다.
고향마을 까지의 운반비 포함 건초 가격은 1개에 800루블 (40,000원 정도)입니다.
 
 
 
1번에 6개의 건초를 실은 트럭이 고향마을 정문을 들어 섭니다
 
 

만의 하나 화재에 대비해 건초를 한 곳에 모아 쌓아 두지 않고
여러 곳에 분산하여 보관하였습니다.
옆에는 우사와 젖소와 건초를 지키고 관리하기 위한 간이 숙소가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밤에는 이곳에서 한 사람이 잠을 자며 고향마을 젖소 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간이 숙소의 문제는 실내 난로에 석탄을 넣으면 너무 덥고
석탄이 타고 나면 너무 빨리 식어서 추운 점 입니다.
 
500 kg 씩 되는 건초를 운반하고 젖소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주변의 폐자재들을 활용해서 훌륭한 포크를 만들었습니다.
트랙터의 프론트로더에 장착해 건초를 운반하는데 쓰입니다.

 
위의 건초용 포크를 트랙터 앞에 달고 있는 모습입니다.
 
 


 
 
젖소에서 짜낸 원유를 원심분리시켜서
스메따나와 뜨보록을 만들고 있습니다.
고향마을에는 어린이들이 많아 우유가 남을 틈이 없습니다.
입주민들은 외상으로 가져가고돈이 되면 우유값을 지불합니다.
현재는 건유기에 접어든 소가 대부분이라 착유량이 별로 없습니다.
봄이 되면 송아지들이 태어나기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착유등 젖소 관리를 하는 갈리나는 멀리서도 소를  알아보고 이름을 부릅니다.
 

 
여름에 본격적으로 착유량이 많아지면 사용할 진공흡입식 착유기 중 일부 입니다.
한번에 3마리를 동시 착유할 수 있는 설비 중 한 개 입니다.
 


 
새로운 우사는 젖소의 건강과 젖소 담당자들의 편리성을 함께 고려하여
봄에 새롭게 신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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