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 우스리스크 고려인문화센터에서 4월참변 추모제가 열렸네요

우리에게 잘알려져 있지 않은 역사이지만 러시아에게도 우리민족에게도 기억해야할 처참한 사건입니다.

4월 참변’은 러시아에서 볼세비키 혁명이 일어나자 거류 일본인들을 보호한다는 구실로

일본의 시베리아 출정군 7만여명을 출동시켜, 1920년 4월4일 밤부터 이튿날 아침까지 연해주지역 러시아혁명군과 정부, 관공서와 신한촌(新韓村) 등을 대대적으로 공격해 두 나라 투사들과 민간인을 학살·체포하고 마을을 불지른 사건입니다. 

특히 일본군은 "최재형을 죽여라"라는 밀명을 내려 당시 연해주의 독립운동기지를 파괴하고 독립운동가 색출에 열을 올렸다고 합니다.  최재형 김이직 엄주필 황경섭 등 연해주지역 민족지도자들이 재판도 없이 총살당하고 한인·러시아인 5000여명이 희생됐습니다.

(사진 제공 : 동북아평화기금 김윤령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