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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백서-1 시인 윤동주 생가(生家)

“중국 연변(延邊)에는 가볼만한 명소가 많은데 그 중에서도 사람들은 윤동주 시인이 거쳐 간 대성중학(現 용정중학)을 즐겨 찾곤 합니다. 하지만 불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윤동주의 생가(生家)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고 하네요.”

지인의 정보를 얻어 중국에서 택시를 대절해 윤동주 시인의 생가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연변대학에서 출발해 용정(龍井)시를 거쳐 찾아가게 될 곳은 바로 명동입니다! 서울의 명동이냐고요? 아니요 공교롭게도 연변에 한자까지 똑같은 명동이 있었습니다.

명동까지는 택시를 타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택시 기사가 많은 연변대학 정문에서 택시기사와 흥정을 해봅니다. 바가지를 쓰지 않으려면 정신을 꼭 차려야겠죠?

하지만 저는 당시 명동이 어떤 한자(漢字)를 쓰는지 몰라 택시기사에게 설명하는 데 꽤나 고생하였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아 수소문을 한 결과, 결국 명동이 명동(明洞)이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윤동주의 생가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윤동주의 생가는 허허벌판에 외롭게 서 있었습니다.

  

 「간신히 찾게 된 윤동주의 고향집」 

언젠가 신문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1위가 윤동주라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의 민족 시인이 태어난 곳인데 관리가 되지 않고 있어 너무하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실망감이 들긴 하였지만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 안쪽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윤동주 생가 안내 비(위)와 집 안으로 들어가는 문」

 

안에는 윤동주 시인의 어린 시절 소개가 적혀 있는 비석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부에는 진위는 알 수 없지만 윤동주와 그의 가족들이 사용한 가재도구들이 있어 그의 유년 시절 생활이 어떤 모습이었을까 가늠케 해줍니다.

한 시간여 동안 차를 타고 달려가 발견한 그의 고향집의 모습에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더 관심을 갖고 중국정부와 잘 논의하여 문화재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어찌됐든 한민족의 위대한 시인(詩人)인 윤동주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어서 그 발걸음 가볍게 하여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 글·사진 : 인턴「이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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