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1 촌 위생소 사업
5일간의 MediPeace 선발대 이야기
Medipeace 보건의료캠프 선발대 5명은 7월 23일 오전 6시 40분 캠프 준비와 중국 현지조사를 위해 중국 심양행 비행기를 탔다. 저녁 6시 연길로 가는 기차를 타기로 되어 있었던 터라 우리 선발대 5명과 카메라 김태언 선생님은 남은 시간 동안 심양 관광을 하기로 했다.
저녁 6시가 되어 우리는 연길로 가는 14시간짜리 침대 열차를 탔다. 중국의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서 하루 동안 있었던 여러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루 동안 쌓였던 피로를 풀 수 있었고 기차 내 여러 연변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긴 시간이었던 기차 여행을 즐겁게 할 수 있었다.
그렇게 24일 아침 일찍 우리는 연길에 도착했다. 연길에 도착하니 한재권 간사님과 고승철 선생님이 선발대를 역에서 맞아주셨다.
선발대 일정 3일째, 25일에는 선발대가 연변 대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주말에 있을 물품 구입에 앞서 시장 조사를 나섰다. 연길 시내는 상당히 번화했고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선발대 4일째, 26일에는 본격적으로 선발대가 물품 구입에 나섰다.
25일의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짠 예산과 토의, 그리고 선생님으로부터의 조언을 토대로 국제무역상사, 연길 서시장, 중고 시장 등 다양한 곳을 돌면서 여러 물건을 비교하기도 하고 흥정하기도 하면서 하루 종일 물품 구입에 매달렸고 27일 오후까지 계속한 결과 선발대와 연변 대학생들은 물품 구입을 끝마치고 본진을 맞을 준비를 할 수 있었다.
마지막 27일 오후 자유시간을 끝으로 선발대의 공식적인 일정은 모두 끝이 났다. 선발대 5명뿐 아니라 연변대학생, 선생님들 모두가 5일이라는 일정 동안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가까워지고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여러 문제와 생각지도 못했던 갈등에 직접 부딪히면서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또 본진의 각 조를 대표해서 여러 가지를 조사하면서 의료 캠프뿐 아니라 다양한 것들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너무나 즐겁고 뜻 깊은 경험이었다.
이유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