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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berian Rhapsody

 시베리아 랩소디 2 
 
민족의 시원
곽재환 건축가 / 동북아평화연대이사
 
‘시베리안 랩소디’는 블라디보스톡에서 바이칼 호수까지의 긴 여정에서 접한 시베리아의 풍경, 민족, 신화,
역사, 문화가 배경이 된 일련의 서사에 근거한 작업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소재가 등장합니다. 그 결과 다양한 시공간 속에 다양한 영(靈)들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그 영들은 ‘잃어버린 대륙의 영혼을 찾아서’ 길 떠난 제 감성과 이성의 촉수가 포착한 모습 들입니다.
이것을 ‘시베리안 랩소디’ 라는 표제로 엮고, <프롤로그>, 제1장 <카레이스키>, 제2장 <민족의 시원>, 제3장 <시비르의 환상>,
제4장 <유토피아>, <에필로그>, 순으로 정리 했습니다.
첫 이미지인 <구현몽 1>은 제1장에서 부터 제2장까지 관류하는 이미지로서 천지의 성스러운 기운을 모은 삼족오(태양조)에 대한 부활의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그림들에서 마음의 평화를 불러일으키는 정지된 시간의 영원함을 느낄 수 있거나, 혹은 빈 들판을 지나가는 바람소리와
적막한 길 위에서 부르는 자유와 평화를 찾아 나선 방랑자의 노래를 아련히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그 두 번 째 시간 바로 ‘민족의시원’입니다.
 

△ 구현몽 2
우수리스크 시민공원 한켠에 발해시대로 추정되는 돌거북이 초라하게 남아 있습니다.
태양을 숭배하며 그 덕을 닮고자 했던 밝달민족. 대륙의 웅혼한 기상을 떨치던 고구려와 발해가 멸망하면서 사라진 국조 삼족오(태양조). 오! 거북아 꿈꾸어라. 천년의 꿈을 이루어 평화로운 세상을 실현할 삼족오로
부활하여라. 하늘로 다시 두 날개를 힘껏 펼치고 날아 올라라.
 
 

△신성한 숲
자작나무는 천손민족이 섬긴 신성한 나무입니다. 단군신화의 신단수, 단목도 자작나무 였다지요.
백두산을 경외하는 백의민족, 밝달민족은 흰(白) 빛을 사랑했습니다. 하얀 눈(雪)향기를 먹고 자랐나요?
고고히 기립한 수직의 정령! 순수로, 동심으로 인도하는 영혼입니다. 눈내린 겨울, 자작나무 숲을 걸어나온
백여우 한마리. 숲의 평화를 지키는 요정이라네.
 
 

△알혼섬
우리말 ‘알’은 생명의 시작을 상징합니다.
어쩌면 알혼은 난생설화의 신라 알평과 어원이 동일한 것은 아닐까요? 알의 평화, 생명평화!
한민족의 시원이라는 샤먼의 성지 알혼섬. 그곳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세요.
‘나’ 는 사라지고 우주와 합일된 자아. 그 생명의 원천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천지여아동근,만물여아일체 (天地與我同根 萬物與我一體)
 
 
 
△딸찌의 그림자
딸찌 목조박물관에는 18세기 이 지역에서 브리야트 민족이 거주했던 가옥이 수몰지역에서 옮겨와 복원되어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청량한 공기를 호흡하며 가만히 귀 기울여 보세요.
바람결에 두런 두런 들려 오는 소리. 그곳 자작나무 숲과 집의 그림자 속에는 먼 옛날 앙가라 강가에 살던
마을 주민의 영혼이 아직도 그곳을 지키며 살고 있습니다.
 
 

△평원의 빛
그대들은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가? 시베리아의 끝없는 평원이 부르며 갈 길을 묻습니다.
그곳에 달려가 석양을 바라보리라. 별과 함께 잠들리라. 이른 새벽 자작나무 숲길을 홀로 걸어 보리라.
낯선 거리를 바람처럼 배회하리라. 오! 적막한 길위에서 뒤돌아 보는 방랑자여.
모든 경계를 넘어 자유와 평화를 찾아 먼 길 떠나온 고독한 존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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