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 큰 뜰에서 펼쳐지는”  

 제6회 고려인 문화의 날, 방문단 모집

 발해의 땅, 고려인들의 있는 곳, 남북 횡단철도가 유럽으로 이어지는 첫 지역, 러시아 연해주에서는 고려인통일연합회, 연해주동북아평화기금의 주최로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고려인 문화의 날을 개최한다. 올해로  6회 째를 맞이하는 고려인 문화의 날은 명실상부한 고려인 동포들의 행사로서 민족문화를 통한 정체성 및 자긍심 고취, 단결을 도모하며 지역사회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고려인들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남과 북, 동북아의 우리민족, 러시아의 여러 소수민족과 함께하는 화합의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고려인문화의 날에는 남북의 화해무드를 축하하기 위해 남,북의 영화가 지역방송을 통해 방영되고, 고려인이주 70주년 사진전과 함께 남북예술작품 전시회가 열리게 된다. 또한 메인 공연에서는 풍물놀이팀, 비보이팀 등 한국의 공연팀, 연해주 고려인청소년을 위주로 고려인의 민족정체성을 지키고 있는 아리랑가무단, 태권도팀, 연해주와 인접한 연길에서 찾아온 조선족동포 예술단, 러시아의 여러 소수민족 공연단이 함께 어우려지는 한마당을 느낄수 있다. 아쉽게도 북의 공연단이 초청되었으나 최근 수해로 인해 해외 공연이 성사되지 못하였다.

  또 이번 고려인 문화의 날에는 청소년간의 교류도 활발하다. 동북아의 한민족과 러시아팀이 축구경기를 벌인다. 한국에서는 MBC꿈나무축구재단에서 청소년축구팀이 참여하고 연길에서 조선족중학교축구팀이 참여하여, 고려인과 러시아 축구팀과  축구를 통해 마음을 열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나누게 된다.

  특별히 MBC문화방송은 강제이주70주년기념, 세계 한인의 날 제정을 기념하는 특집방송을 제작 중인데. 중앙아시아,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과 이번 고려인문화의 날축제를 취재하여 과거의 역사적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통일시대, 동북아시대의 고려인을 집중조명하는 방송을 2부작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고려인 문화의 날 행사주체는  고려인통일연합회, 연해주 동북아평화기금이며 동동북아평화연대, MBC문화방송, 주 블라디보스톡 대한민국 총 영사관, 재외동포재단등이 후원하고 있다. 근 5,6여년동안 연해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북아평화연대는 이번 고려인문화의 날 후원과 함께 일반 방문단, 청소년평화학교 참가단을 모집하고 있다. 방문단은 27일, 28일 출발하며, 배와 항공을 이용하는 팀이 있다. 방문 내용은 고려인 문화의 날 참관, 발해역사, 독립운동의 유적을 탐방하고 고려인과 러시아을 이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 고려인 문화의 날 방문 문의: 동북아평화연대 이주리아 1688-7050

                               홈페이지 www.wekorean.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