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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라치

개인의 초상권과 재미, 무엇이 우선인가?

아무도 모르게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대는 그들은 누구인가?

2008년 7월 28일, 심양에서 연길로 향하는 버스 안, 모두 잠든 버스 안에서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는 이들이 있었다. ‘찰칵, 찰칵’대는 소리에 몇몇 이들은 잠을 깨었으니, 그들은 얼굴을 찡그리며, 사진을 찍는 이들을 째려보고 있었다.

오늘은 사진 찍히는 이들의 의견과 사진 찍는 이들의 항변을 들어보고자 한다.

1조 L군과의 인터뷰를 하였다.

기자 : 연길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사진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

L군 :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잘 때 무심코 제 사진을 찍은 줄을 몰랐습니다.

기자 : 사진을 찍었다는 것을 알게 된 지금 기분은 어떻습니까?

L군 : 장난하십니까. 기분이 그다지 유쾌하지 않습니다. 함부로 찍는 것은 자제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 재미를 위해 찍은 사진이라고 한다면 어떠신지요?

L군 : 흠… 아무리 재미를 위한다지만, 허락 받은 적 있습니까? 사진을 찍힌 당사자가 불쾌하다면 찍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요?

기자 : 네 알겠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사진 찍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단체의 R양과의 인터뷰를 하였다.

기자 : 평소에 사진 찍는 것을 어느 정도 하는지요?

R양 : 평소에는 사진을 자주 찍지 않습니다.

기자 : 그런데 왜 캠프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진을 찍으려는 활동을 하시는지요?

R양 : 캠프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내가 캠프원을 더 가까이서 관찰하고 보다 친밀해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기자 : 찍히는 사람과도 친밀해 진다고 생각하십니까?

R양 : 추억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후에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 그런데 사진을 찍을 때, 미리 요청을 하고 찍었는지요?

R양 : 모든 촬영에 있어서 허락을 요청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고 있는 모습마저도 너무 사랑스럽게 여겨졌기 때문에,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자 : 그런데 사진 찍힌 사람이 기분이 나빴다면 어떤지요?

R양 : 찍힌 모습에 기분이 나빴다면, 다음 번에는 좀더 노력해서 예쁜 모습을 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기분이 불쾌하였더라도, 후에는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본인이 원하면 개인소장용으로 줄 용의가 있습니다.

기자 : 다른 사람이 본인의 자는 모습을 찍는 다면 어떤지요?

R양 : 부끄럽긴 한데, 내가 보지 못하는 모습마저도 관심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즐거울 것 같습니다.

기자 : 개인의 초상권도 보호하면서, 즐겁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법으로 무엇을 생각하시는 지요?

R양 : 잘 때에도 ‘사진 찍기 싫으면 말씀하세요’라고 물은 뒤, 별다른 거절이 없으면 앞으로도 아름다운 모습을 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 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앞으로 그 단체는 미리 말을 한 뒤(?), 별다른 반응이 없으면, 계속해서 셔터를 누를 것이라고 합니다. 캠프원은 그저 추억이라 생각하고 거침없는 그들의 렌즈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파파라치로 활동 중인 모 학생

▲ 연길로 가는 버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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