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2 20:03

미래를 여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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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책”

 

 

이관직 / 이사        

  

 

 

우리는 평화로운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지난 10년 동안 동북아평화연대는 동북아의 재외동포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프로젝트로 재외동포의 삶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냈다면, 다가오는 10년은 재외동포와 더불어 다문화 가정이 함께 살아가는 토대를 다지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평화로운 토대를 만들고,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작은 행동으로 다문화도서가 필요한 작은도서관에 양질의 다문화 도서 지원을 통해 실천하려고 합니다.

 

2012년 동북아평화연대에서 시작하는 신규프로젝트 “미래를 여는 책”에 참여하는 멤버들은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아주 다양하지만 모든 멤버의 의견을 항상 존중해주시고, 물심 양면 지지해주시는 이관직이사님을 소개합니다.

 

평화를 위한 노력은 구체적인 행동이 물론 중요하지만, 당장의 행동만으로 쉽게 우리의 주변의 문제가 해결되고 갈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생각이 만들어지고 그 생각을 오랜 동안 조금씩 실천해가면서 성과를 이루어가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동북아평화연대에서는 새로운 운동과 사업의 방향 중에 다문화가정의 문제를 새롭게 이해하고 돕기 위한 '미래를 여는 책'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가 처음인 회원으로서 내가 보고 들은 동북아평화연대의 많은 활동들을 다 이해하고 있지도 못하고, 또 제대로 참여하고 있지 못하지만 '미래를 여는 책에 대해서는 무언가 친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무국의 김순한국장과 양진아 팀장의 추진력과 열성에 감동 받으면서, 배우면서 돕고 또한 아이디어도 내면서 가능한 것을 찾아 회원으로서 노력하려 합니다.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문제는 지금까지는 우리나라인 한국에 적응해야 하는 우리문화 중심의 관점에서 이해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언어와 우리나라의 관습, 조직, 직업 등에 빨리 동화되어 하나의 통합된 우리문화를 만들어가야 되는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미래를 여는 책'에서는 미래의 우리문화의 모습을 보다 더 진지하게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다양한 문화가 이해된 '다문화'가 공존하는 우리문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단순히 적응하고 동화되는 '문제'로서 다문화가 아니라 미래의 우리사회가 가야 할 서로 인정하고, 이해는 공존하는 우리사회의 '비전'으로 다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은 것입니다.

 

이야기가 너무 거창해졌지만, 다양한 문화의 공존, 다른 것과 다른 이(타자)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소수자이고 약자이지만 외국인, 이민자,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모국적인 정체성을 유지하고 가꾸어 갈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합니다. 그들의 자녀들에게도 부모나라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가 우리나라에 대한 동화와 적응만큼 중요합니다. 자신들의 뿌리 깊은 문화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 모두는 진정한 화합된, 성숙된 미래를 위한 준비가 된 것입니다. 이 사업을 위해서 우리는 몇 번의 모임을 가지면서 사업의 의의와 방향에 대하여 진지하게 논의했습니다.

 
"Go! 엄마나라 도서관" "함께 만드는 무지개 책장", "함께하는 엄마나라 도서관" 등등이 이 사업의 성격을 보여주는 부제를 논의할 때 나왔던 키워드 들입니다.
이 사업은 단순히 사업비를 만들어서 책을 사서 기부하는 목적이 아닙니다. 진정한 다문화의 미래에 대한 이해와 동의를 한명씩 한명씩 확산시키면서 우리 사회 저변에 문화의식의 변화를 꿈꾸는 운동입니다.

 

수원에는 이러한 활동을 해온 수원다문화도서관 "지구별상상"이 있습니다. 우리 동북아평화연대의 회원이면서 이사님인 이소연대표는 몇 년 전부터 다문화도서관을 힘들지만 즐겁게 만들어가고 있고, 우리의 '미래를 여는 책'에 영감과 비전을 보여주었습니다. 1차 사업은 "지구별상상"에 많은 엄마나라 책을 모아 기부하는 것이고 또 계속해서 2차, 3차 사업이 계속될 것입니다. 많이 기대하고 다문화마음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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