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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오전, 피해보상촉구대회가 연길 사기피해자협회 앞 공터와 두만강에서 개최되었다. 연변 각 현시 피해자들의 마음을 그린 백여 폭 프랑카드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중이 합의한 바 있는 사기피해 중국 조선족 동포 2차 1000명의 연수입국의 조속한 실행을 촉구하는 대회였다. 주석대표(이영숙 회장-현재 서울)없이 펼쳐진 대회지만 자못 웅장하고 엄숙하였다. 맨 앞줄에는 사기를 당한 피해자 중 빚 때문에 병으로 혹은 자살을 택한 사망자의 유상이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 뒤로 <저도 학교가고 싶어요>, <세계 량심 속이지 말자>, <민족싸움은 세계가 웃는다> 는 내용으로 그려진 만화가 펼쳐졌다 "나는 3살 때 부모품에 안겨 살길을 찾아 연변에 왔습니다. 항상 한국을 고향으로, 고국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1990년 우연한 기회에 한국에 갔댔습니다. 그렇게 문명하고 그렇게 잘 살수 없었습니다. 자식들을 한국에 보내서 돈벌어 우리도 잘 살아 오자는 마음으로 귀국한 후 한국 수속을 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부산 정옥순이라는 사람을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어쩌면 한 민족으로서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한 민족의 피땀을 사기필수 있습니까? 우리가정은 못살아도 화목하고 다정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바로 우리 한 피줄인 동족이 우리를 불구명에 넣었습니다. 1997년 아들은 41살 한창 나이에 사망했고 작년에 남편마저 원한을 품고 저 세상으로 갔습니다. 손녀는 고아로 되였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살겠습니까?> 할머니는 가슴을 치며 통곡했다. 그러다가도 <우리는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살아야 겠습니다. 우리한테 살길을 주시오> 라면서 애원하다싶이 했다. 이어 도문대표 김애숙씨가 아픈 몸을 간신히 지탱하며 앞에 나섰다. <1995년 한국사람한테 4만원의 리자돈을 꿔서 수속비를 주었습니다.7년이 넘었습니다. 이젠 그 리자돈이 쌓이고 쌓여 얼마가 되는지 모릅니다.1997년 어머니는 빚군에 시달려 세상을 떴습니다. 남편마저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못살고 가난한 가정일수록 자식만은 공부를 더욱 잘했습니다. 저는 죽고 싶습니다. 하지만 전 죽을 자격마저 없는 사람입니다. 자식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우리에게도 살길을 주십시오. 우리에게 연수자격을 주십시오. 소가 되고 말이 되여도 우리 힘으로 돈벌어 빚값고 자식공부시키며 잘살아 보고 싶습니다.> 그의 한 맺힌 울음소리는 800여명 피해자와 한국래빈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얼마나 원통하고 얼마나 힘겨웠으면 저토록 가슴아파할까? 이어서 훈춘, 룡정 등 기타 현시의 대표들도 저마끔 피맺힌 원한을 하소연하였다. 빚때문에 정처없이 떠난 아들의 행방을 몰라 애간장을 태우면서도 손자때문에 마지 못해 살아가고 있는 할머니, 빚때문에 산속에 숨었다가 장마를 만나 온데간데 실종 되여버린 훈춘의 피해자가족... 하루가 아니라 몇날며칠 밤을 새면서 말을 해도 다 못할 사연들, 피해를 받고 정신적, 경제적 타격을 받으면서 약 한 첩 써보지도 못하고 경각을 다투고 있는 불쌍한 피해자들이다. <한국 정부는 자기 동포를 죽이고 있다> <한국 정부는 피해 보상을 하라> <연수생 명액을 위해 끝까지 싸우자> 는 공소가 메아리쳤다. 김동현총무의 성명발표후 승표를 한 <대한출입국법> <대한동포법> 큰표어를 불태우면서 이번 피해보상촉구대회는 마쳤다. 이 대회에 피해자 800여명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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