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미국에서 전해주신 동포애에 감사드립니다. 요즈음 이곳 연해주의 날씨는 최저기온이 영하 40도들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하는 분들의 뜨거운 동포애는 이곳의 혹한을 녹이고 있습니다. 1월 16일 보내주신 성금을 두 가구에 전달했습니다. 이들 모두 얼굴도 모르지만 같은 동포라는 이유로 보내주시는 성원에 감격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이들이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게 될 때 이들도 누군가 어려운 사람들을 돕게 될 것입니다. 보내주신 1,040 달러를 은행에서 찾는 과정에서 발생한 환전수수료와 이체료등을 공제하니 총 수령액은 24,800루블입니다. 2가구에 12,400루블 씩을 전달했습니다. 각 가구의 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뗀 샤샤(알렉산드르) 가족 : 6 식구 뗀 사샤 (가장), 악사나(부인), 올랴(첫째딸, 직업고등학교 1년). 지마(고등2년: 러시아 슈꼴라 8년). 막심(4살), 보바(2개월) 연해주 고려인에 대한 애정과 관심 그리고 후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분들이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주기적으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는 생활에 쫓기고 있지만, 이분들이 생활이 안정되어 언젠가는 직접 인터넷을 통해 사진과 글과 동영상을 주고 받게 될 날을 기다립니다. 연해주 고려인 농업정착지원센터 장 민석 배상 ** 글 하나에 동영상이 하나 밖에 올릴 수 없어 뗀 사샤 가족의 동영상은 별도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