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소개

김정원 학생은 10살, 중국에서 한족학교 다니다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에서 방문취업으로 일하는 정원이 부모는 앞으로 2년 동안 한국에 더 체류할 수 있습니다. 할머니 댁에 두고 벌써 4년째 헤어진 채 살아왔던 외동아들 정원이를 무작정 한국에 데려왔습니다.
정원이는 엄마 아빠가 살고 있는 인근 중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 생활이 너무 힘겹기만 합니다. 중국에서 한족학교에 다닌 관계로 한국어가 서툴기 때문입니다. 정원이는 하루빨리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익혀 또래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습니다. 주말에도 공부하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정원이는 2년 후 부모 따라 다시 중국으로 가야 합니다. 중국에 가면 다시 중국어를 해야 합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중국어 공부도 게을리 해서  안 됩니다. 정원이가 한국에 있는 동안 방치되지 않고 좋은 공부의 기회가 있어서 더 한국을 사랑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중국동포 자녀를 위한 교육이 왜 필요한가?
현재 국내에는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교육, 중도입국자녀를 위한 교육 등등 청소년 지원 기관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국동포들이 집중거주하고 있는 영등포나 구로지역에는 이들을 위한 교육시설이 없습니다.  중국동포 자녀친구들이 잘 성장한다면 장차 한중간의 사이에서 중추역할을 할 인재이기에 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어야 합니다. 

어울림 주말학교에서는 이중언어로 강의합니다.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동포들은 한국학교에 취학하는 것을 원합니다.  기왕이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고 한국학교에 다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중도입국 자녀인 경우 이곳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들보다 배로 한국어가 부족하고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합니다. 또한  동포자녀들은 언제가 다시 중국으로 가야 합니다. 중국에서 살기 위해서는 중국어도 알아야 합니다.그래서  한국어․문화 수업과 중국어 수업 등을  주말학교에서는 이중언어 교육을 하고자 합니다.

지난 4월 1일부터 중국동포정책이 개선됨에 정원이 부모처럼 미성년자녀를 한국에 데려오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말학교가 씨앗이 되어 이중언어가 가능한 학교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말학교 개교를 앞두고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 기다립니다.
학교를 운영하는데 여러 가지 경비가 필요합니다. 6월 1일에 개교하여 12월 30일까지 운영하는데 필요한 경비는 1000만원입니다.
 

인건비 부분은 중국동포교사들이 재능기부로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교육 자료는 꼭 새것이 아니어도 됩니다. 혹시 기부하는 한 교육자료가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그리고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게 자랄수 있게 간식비도 책정했습니다. 굳이 현금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를 직접 제공해주셔도 좋겠습니다.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002-491452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
후원문의: 070-7090-7801, 010-3711-5258 문민